은행원이 자리를 비운 틈을 이용해 은행 창구에 보관중이던 돈다발을 훔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서부경찰서는 28일 은행에서 1천만원을 훔친 혐의(절도)로 임모(32)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임 씨는 28일 오전10시45분쯤 수원시 권선구 구운동 Y농협에서 여직원이 자리를 비운 틈을 이용해 몰래 창구로 들어가 책상 밑에 있던 100만원 단위로 묶여 있던 돈다발 10개를 훔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임 씨는 거제도 출신으로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지난 17일부터 수원에 상경했으나 마땅히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돈이 궁해지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임 씨는 Y농협 부지점장 양모(36) 씨에 의해 현장에서 붙잡혀 경찰에 인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