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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서 편파판정 깬다

남자핸드볼, 제13회 亞선수권대회 출전

일본과의 베이징올림픽 아시아예선 재경기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올림픽 본선행을 확정지은 남자 핸드볼대표팀이 이번에는 편파판정에 정면으로 맞서기 위해 중동으로 날아갔다.

김태훈 감독이 이끄는 남자 핸드볼대표팀은 17일부터 이란 이스파한에서 열리는 제13회 아시아남자선수권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14일 낮 출국했다.

이번 대표팀은 윤경신(함부르크)과 조치효(바링겐), 한경태(오트마) 등 유럽파 3명이 빠진 16명으로 꾸려졌다.

일본파 백원철과 이재우(이상 다이도스틸)가 공격을 주도하고, 물오른 ‘철벽수비’를 자랑하는 수문장 강일구(인천도시개발공사)가 골문을 든든히 지킨다.

총 10개 팀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5개 팀씩 두 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 팀이 준결승에 진출한다.

한국은 일본, 카타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B조에 속했다. 아시아핸드볼연맹(AHF)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는 내년 크로아티아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 3장이 걸려 있었지만 최근 국제핸드볼연맹(IHF)이 공정한 판정이 담보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세계대회 예선으로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

한국으로선 참가 자체가 무의미하지만 AHF가 올림픽 예선 재경기에 출전한 한국과 일본에 징계를 주려 호시탐탐 노리고 있어 빌미를 제공하지 않겠다는 판단 아래 출전한다.

이번 대회도 AHF가 심판 배정부터 모든 경기 운영을 도맡아서 하기 때문에 편파판정이 어느 때보다 극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대표팀은 이를 실력으로 넘어선다는 각오다.

김태훈 감독은 “선수들의 편파판정을 설욕키 위한 자신감이 넘친다. 일단 조별리그를 통과해야 쿠웨이트를 만나는데 반드시 이기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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