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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뇌하는 아시아 예술혼

파주갤러리 지지향 내달 16일까지 한일사진작가교류전

 

‘아시아, 아시아!’

같은 듯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 아시아의 사람, 사회, 문화와 예술…. 서양인들이 같은 동양인으로 바라보는 아시아인.

그들의 변화된 모습에 끊임없이 애정어린 시선을 던지고 관찰하고 고뇌하는 작가들의 예술혼이 작품에 고스란히 투영된다.

그 문화현상들을 사진으로 시각화시킨 한·일 작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예술가들은 시대와 공간의 미적인 가치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처한 사회와 문화의 다양성과 혼성성에 관심을 두고 있다.

파주 갤러리 지지향에서 3월 16일까지 열리는 한일사진작가교류전 ‘Comical & Cynical’전이 눈길을 끄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에는 김동령, 김규식, 김화용, 아사다 마사시, 이케다 아키코, 칸자와 미치코 등 한·일 젊은 사진가 각각 7명씩 모두 14명이 참여한다.

이 전시는 트렁크갤러리 대표 박영숙과 독립큐레이터 한금현, 일본의 토모카 아야 등이 공동으로 기획하고 한·일사진교류전시기획위원회가 주최하고 (재)출판도시문화재단, 한국국제교류재단, OSAKA ARTS·APORIA, 트렁크갤러리가 후원했다.

비디오 작품 포함한 한국작가들의 작품 17점, 작은 34개 작품을 붙여서 만든 것을 포함한 일본작가의 작품 59점 등 모두 76점을 선보인다.

기존의 미의식을 넘어선 코미컬한 감각은 제도와 권력에 대한 비판적인 태도를 담고 있기도 하며 비꼬아 말하는 자세를 취하기도 한다.

이번 전시의 제목 ‘Comical & Cynical’는 그러한 취지를 잘 담아내고 있는 것.

2007년 오사카에 이어 2008년 한국에서 열리게 되는 ‘Comical & Cynical’전은 단순한 사진전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진가, 예술비평가, 문학이론가가 같이 참가하는 심포지엄을 열어 그 의미를 더한다.

‘Analysis and Senses beyond Nations’를 주제로 18일 오후 1시에 김영옥(이화여대 여성학연구소 연구교수), 김장언(미술비평), 따이진화(북경대 중문과 비교문학과 교수)등 7명의 전문가와 전시 참여 작가들, 중국, 일본, 한국의 문화 전문가들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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