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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대회 메달도 따고 싶어”

크로스컨트리 여고부 클래식 5km 금 이하나

“경기에 임하기전에 약간은 우승하는데 걱정이 됐으나 다행히 우승해 기쁨니다.”

19일 강원도 용평 대관령 스노우파크에서 열린 제89회 동계체전 크로스컨트리 여고부 클래식 5㎞에서 21분56초5로 금메달을 목에 건 이하나(수원 권선고 1년)의 우승소감.

이하나는 초등시절 육상을 하다 세교중 1학년때 크로스컨트리 코치의 권유로 스키에 입문.

중등시절에는 중상위권에서 맴돌다 고교진학 후 본격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해 지난 1월 회장기스키 크로스컨트리 프리에서 우승했다.

이어 열린 전국학생스키대회 크로스컨트리 여고부에서는 프리·클래식·계주를 모두 거머쥐며 3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해 이번 동계체전에서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떠올랐다.

김승철 코치는 “이하나는 근력이나 지구력은 상당히 뛰어난 편이나 근성이 부족하고 심폐기능이 약한 것이 흠”이라며 “이를 보완만 하면 큰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하나는 “앞으로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메달을 따고 싶다”며 “은퇴한 뒤에는 스키 크로스컨트리 코치로 후배양성에 나서고 싶다”고 향후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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