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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레스 원주민을 아는가? ‘겔람의 전설’展

고양어울림누리 내달7일까지

 

고양 어울림누리는 20일부터 3월 7일까지 주한호주대사관과 고양문화재단을 공동 주최로 호주 토레스 해협 원주민 판화전 ‘겔람의 전설’전을 높빛마슬 전시실에서 연다.

이번 전시회는 데니스 노나, 빅터 모트롭, 데이비드 보선, 빌리 미시 등 토레스 해협 원주민 출신 4명의 작가가 제작한 리놀륨 판화 작품 33점으로 꾸며진다.

리놀륨 판화가 토레스 해협 원주민의 전통 소재는 아니지만 원주민들의 신화와 전설을 내용으로 원주민 특유의 문양을 작품에 고스란히 담아 놓았다.

부메랑을 만든 사람들이라면 알까?

호주 원주민의 90%를 차지하는 애보리진에 비해 토레스 해협 원주민을 아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오스트레일리아 대륙과 뉴기니 섬 사이 토레스 해협에 사는 사람들.

넓은 영토에서 나는 열매를 먹으며 땅의 경계나 소유의 개념을 모르고 살았던 이들이다.

땅이 주는 양식을 신의 축복으로 여기고 감사할 줄 아는 소박한 토레스 원주민이 정착한 곳은 말 그대로 지상낙원이 아니었을까?

풍요로운 삶과 정신이 담겨있는 그들의 전설을 독특한 조각 기술로 표현한 판화 전시회를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 따라서 그 이해를 돕기 위해 사진작가 전효숙이 촬영한 현지 자연과 문화, 사람에 대한 사진도 함께 전시된다.

한편 이 전시는 호주판화네트워크 등에 의해 2001~2003년 호주 전역을 순회했으며 전세계 순회 전시의 일환으로 이번에 한국을 찾게 됐다.

문의)1577-7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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