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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수원미술전시관 조진식 관장

한·중·일 교류에 온힘 관객쉼터로 공간 조성

 

“시민들이 언제나 편히 쉬어갈 수 있는 수원미술전시관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수원의 하늘 아래 바람을 담을 수 있는 그 곳.

만석공원의 여유로움, 하늘까지 품을 듯한 일왕저수지의 넓은 마음 곁에 자리잡은 수원미술전시관.

정겹고 친근한 도심 속의 휴식공간과 여가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는 전시관을 만드는데 한몫하는 이가 조진식 관장이다.

자연과 가까운 미술관, 시민과 함께 하는 이곳에 자연을 닮은 조 관장이 있었다.

조 관장은 지난해 ‘한·터 수교 50주년 기념 전시회’를 통해 국제 미술 교류에 힘쓰는 한편, 미술관 환경 개선 사업으로 열린 공간 조성을 시도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터키의 예술적 면모를 시민들에게 선보인데 이어 오는 8월에 터키의 아름다운 도자기 문화를 소개할 계획이다”며 “미술관에서 뿐만 아니라 수원미술협회에서도 수원의 자매도시인 중국 주해시와 미술협회 국제교류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일본과도 교류의 물고를 텄고 올해 중국과의 교류전이 성사되면 내년 쯤 한·중·일 국제교류전을 여는 등 동아시아 미술의 선을 잇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여 관장은 22년 동안 장애아들의 미술교사로 정신·지체·정서장애 아이들에게 미술치료를 해왔다.

그는 “가장 효과적인 것은 개인 치료지만 학교 교육을 통해 여러 가지 미술 매체로 다양한 교육을 펴고 있다”며 늘 같은 생각과 마음으로 지도해 오고 있음을 비쳤다.

조 관장은 자연·풍경화가가 본업이다. 미적 아름다운과 삶의 아름다움의 교차점에 그가 서있는 것이 아닐는지.

최근 여행지 등 인상적인 풍경들을 그 나름의 이미지로 풀어내는 작업 중이다.

그는 “작업시간이 넉넉하게 주어지면 아직 발견되지 않은 아름다운 수원의 곳곳을 담아 전시회를 열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조진식 관장은 서두르지 않으나 주어진 일에 있어서는 빈틈이 없다.

그는 끝으로 예술을 사랑하는 수원시민들에게도 “우리 미술관이 시민과 더 가까워질 수 있고 편안하게 그림을 감상할 수 있는 안식처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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