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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쇼트트랙 ‘금빛결전’ 치른다

강릉서 7일 개막…32개국 150여명 출전
성시백 메달사냥 기대…오노 경계 대상

32개국에서 150여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08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가 7일부터 사흘간 강릉 실내종합체육관에서 열린다.

‘쇼트트랙 황제’ 안현수(23·성남시청)와 진선유(20·단국대)가 부상으로 빠진 남녀 대표팀은 미국과 중국, 캐나다의 거센 도전 속에 ‘세계 최강’의 자리를 지키기 위한 결전을 치른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송경택(고양시청), 이호석(경희대), 이승훈(한국체대), 성시백(연세대), 곽윤기(신목고·이상 남자대표팀), 정은주(한국체대), 양신영(분당고), 박승희(서현중), 신새봄(광문고), 김민정(경희대·이상 여자대표팀) 등 총 10명의 최종엔트리를 제출하고 3일부터 강릉에서 현지 적응훈련에 들어갔다.

남자 대표팀은 지난해 동계유니버시아드 쇼트트랙 5관왕에 빛나는 성시백과 최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이호석이 부상으로 빠진 안현수의 공백을 훌륭히 메꿀 것으로 전망된다.

성시백은 이번 시즌 월드컵 시리즈에서도 한국의 약점인 500m 종목에서도 금메달을 따내면서 ‘전천후 선수’로 떠올라 금메달 사냥을 이끌 주인공으로 점쳐지고 있다. 반면 여자부의 경우 중국의 ‘간판스타’ 왕멍과 진선유(단국대)의 대결이 기대를 모았지만 진선유가 발목 부상으로 출전을 포기, 맞대결이 무산됐다.

여자 대표팀은 힘을 앞세운 정은주가 버티고 있지만 양신영과 박승희, 신새봄 등이 세계선수권대회 첫 출전이라 왕멍과 주양을 앞세운 중국과 격전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에서 ‘할리우드 액션’을 통해 한국 빙상 팬들과 악연을 맺었던 아폴로 안톤 오노(26)가 참가해 관심을 끌고 있다. 오노는 지난해 대표팀에 복귀한 뒤 전성기 때 실력을 되찾아가고 있어 경계대상으로 떠올랐다.

남녀 개인전 일정은 7일 1500m, 8일 500m, 9일 1000m 예·결승을 치른 뒤 종합성적 6위 이내 선수들이 3000m 슈퍼파이널에서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남자 5000m, 여자 3000m 계주 결승은 9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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