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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의 향기는 청사를 감싸고…

道의회, 도립국악단 초청 ‘아름다운 음악회’

 

경기도의회에 ‘문화 단비’가 내렸다. 3일 경기도의회 월례조회에서 진행된 경기도립국악단의 ‘아름다운 음악회’가 그것이다.

도립국악단 단원 10여명은 이날 자리에서 ‘침향무’, ‘꽃의 동화’, ‘여행’, ‘출강’ 등 창작 국악 실내악곡 4곡을 연주했다. 이날 연주회를 제안한 박신흥 의회사무처장은 “앞으로 이 같은 연주회가 자주 열려서 공무원들이 문화와 역사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작은 공연의 실천을 통해서 공무원들이 마음으로부터 참여하고 싶은 월례조회가 되도록 하는데 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가야금, 양금, 대금, 소금, 거문고 등 다양한 국악기로 열린 연주회는 도의회 관계자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여행’을 연주할 때는 나는 목탁소리의 타악기가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연주회를 감상한 도의회 직원들은 앞으로 월례조회에 반드시 참석해 공연을 감상하는 한편, 주특기를 살려서 동료들 앞에서 발표하는 기회도 마련하고 싶다고 전했다.

경기도립국악단 박진하 민요수석은 해설을 통해 “행정기관에서 국악연주를 청해온 것은 이례적이어서 많은 생각을 한 끝에 오늘 연주회를 ‘아름다운 음악회’로 정했다”면서 “오늘 연주회를 계기로 도립국악단이 현재와 미래의 국악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공무원의 관심을 부탁했다.

지난 1996년 8월 창단된 경기도립국악단은 경기도를 대표하는 국악예술단체로, 경기도의 소리를 중심으로 한 한국 전문음악의 계승 및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또 그동안 70여회의 정기연주회와 700회 이상의 기획공연, 상설공연, 순회와 초청공연 등을 통해 국악의 정통성을 이어오며, 전통음악의 보급과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 도립국악단 김정준 기획담당은 “이번 공연을 계기로 도청을 비롯한 기관 관계자들을 위한 공연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공연장과 일정 등의 여건이 맞는다면 어디든 찾아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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