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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신세계갤러리 안성용 개인전

 

그에게 있어서 화폭은 하나의 세상, 꽃은 개개의 사람이 된다.

꽃을 통해 각기 다른 모습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작가, 안성용.

안 작가가 5일부터 11일까지 인천 신세계 갤러리에서 ‘제14회 안성용 개인’전을 연다.

이번 전시회는 자연과 인간을 주제로, 꽃을 테마로 한 유화 작품 30여점을 선보인다.

꽃이 빛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그리 많지 않다.

자연스레 발산하는 꽃들의 낯빛은 그 향기만큼이나 은은하다.

거친 듯 살아있는 작품을 통해 여리게만 느껴졌던 꽃은 관객들에게 무엇보다도 강한 인상을 남긴다.

꽃병에서 꽃을 꺼내 내 방에 꽂아두고 싶을 만큼의 생생함.

안 작가는 빛과 구도에 대한 탐구를 위해 꽃이라는 주제를 선택, 꽃과 화병 등을 다양한 구도에서 관찰해 화폭에 옮겨담았다.

꽃을 마치 일기를 적어써내려가듯 화폭에 담아낸 화백.

날아가는 듯, 스며드는 듯한 붓 터치는 화폭 안의 리듬감과 방향감을 표현해내기 위해 끊임없이 그려낸 고행의 산물이다.

자신만의 개성을 만들기 위해 그리는 방식에 대해 고뇌하며 작업하는 것.

안 화백의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된 자연과 다채로운 색감의 변화를 통해 새롭게 탄생한 빛을 체감해볼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될 것이다.

깊이와 생동감 있는 붓터치로 꽃을 그려낸 안성용의 화폭 안에서 봄의 향기에 흠뻑 취해 보는 것은 어떨까?

문의) 032-430-1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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