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베이징올림픽 최종 예선에 참가 중인 프로야구 우리 히어로즈의 외야수 이택근(28)이 1억3천만원에 재계약했다.
히어로즈는 9일 외야수 이택근과 지난해 연봉(1억500만원)보다 2천500만원(23.8%)이 인상된 1억3천만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택근은 지난 시즌 116경기에 출전해 438타수 137안타, 11홈런, 56타점, 74득점, 타율 0.313을 기록했다.
히어로즈는 이에 앞서 좌완투수 장원삼(25)과 종전 연봉(6천만원)보다 33.3% 오른 8천만원에, 우완투수 김수경(29)과는 지난해 연봉(4억원)에서 15% 삭감한 3억4천만원에 각각 재계약했다. 이로써 히어로즈는 올해 재계약 대상자 60명 가운데 52명(86.7%)과 계약을 끝마쳤다.
한편 미계약자는 올림픽 최종 예선에 참가 중인 우완투수 황두성을 비롯해 베테랑 타자 송지만, 김동수, 전준호, 이숭용, 투수 조용준, 신철인, 이상열 등 8명으로 이들은 시범경기에 뛸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