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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초대석] 서효원 道행정2부지사

북부지역 관광-산업 요충지 세계 1등도시로 거듭나겠다

올 해 경기북부 주민들의 이목은 반환되는 미군 공여지의 발전 계획에 집중되고 있다. 미군 공여지의 발전 계획이야말로 향후 지역 개발의 가장 중요한 지표로 여겨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 해는 이러한 발전 계획의 향방이 정해지는 중요한 시점이다.

 

이에 따라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진두 지휘 아래 경기북부 10개 시·군을 책임지고 있는 서효원 행정 2부지사의 역량도 그만큼 비중을 더하고 있다. 서 부지사로부터 파주시와 동두천시, 의정부시 등 경기북부 주요 도시들의 미군 공여지 발전계획과 함께 경기북부 지역의 주요사업과 비전에 대해 알아본다.
 

 

 

 

-공여지의 중점 개발계획과 추진일정 추진방안 등은?

▲주한미군 재배치 계획에 따른 반환공여지의 대부분이 파주, 동두천, 포천 등 경기북부지역에 분포돼 있어 이 지역을 중심으로 우선적으로 개발될 것이다. 주요사업으로는 파주의 이화여대, 서강대 유치사업, 포천의 에코디자인 시티 조성사업, 동두천의 보산동 관광특구 조성사업, 양주시 봉암산업단지 조성사업 등이 있다.

1단계사업의 본격적인 개발을 위해 3월중 연도별 사업계획을 심의 확정한 후 바로 사업에 착수 할 수 있도록 하고 특히 대학 캠퍼스로 활용예정인 이미 비어있는 반환 미군기지 매각 추진은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해 나가는 한편 차질없는 사업추진을 위해 민간과 MOU가 체결된 사업은 매주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1단계 발전종합계획 추진비용은 10년간 총 5조562억원이 투입된다. 공공사업은 최대한 국비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협의해 나갈 것이며 지방재정의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민자유치 사업을 적극 유치해 나갈 것이다.

-경기북부지역의 전철, 도로 등 SOC사업에 대한 확충계획은?

▲철도중심의 광역교통체계 구축으로 북부지역 교통문제를 해소하고 전철 건설사업의 적극 추진으로 편리하고 빠른 대중 수송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4개 노선의 광역전철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으로 적기 개통되도록 하겠다.

청량리~덕소간 18.0㎞의 중앙선 구간과 용산~문산간 48.6㎞의 경의선 구간, 망우~금곡간 16.9㎞의 경춘선 구간은 2009년 완공계획이다. 경원선의 의정부~소요산 구간 24.4㎞는 2007년 완공했으나 각종 규제, 수방댐 건설 및 50년간 접경지역으로 인해 각종 개발에서 소외된 연천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서울 등 수도권 접근이 원활하도록 동두천에서 연천간 18.2㎞구간에 대해서도 전철이 신설 돼야 한다.

경원선 연장은 소요산~신탄리(36.5㎞)까지 일반복선전철로 국가 철도망구축계획에 2010년이내 착수사업으로 반영돼 있으나 우선 소요산~연천까지 단선 전철화사업의 조기추진을 위해 타당성조사 등이 올 연내 착수 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

또한 남북연결 기반구축을 위해 신탄리~철원간 5.6㎞의 경원선 구간철도가 조기 복원 되도록 하는 등 경기 북부지역의 도로 및 도로망 구축을 통해 지역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남북교류협력 및 통일 대비 북부지역 발전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

서울~포천간(45.4㎞), 서울~문산간(44.0㎞) 민자고속도로의 조기착공을 위해서는 용지 보상이 우선 시행돼야 사업비를 절감할 수 있다.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 만큼 민간사업 시행자가 용지비를 선부담하고 추후 은행 이율에 따른 이자 및 원금을 국가에서 지급 정산하는 선부담-후정산 제도를 제안해 원활한 사업추진이 되도록 하겠다.

그 외 이동성 확보를 위한 간선도로망 조기 확충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동서축 국도 37호선의 간선기능 조기구축 및 교통체증이 심각한 국도 3호선, 국도 47호선의 조기 확충, 수도권 순환고속도로 연결기능 강화를 위한 국도 39호서 우회도로 건설 등 총 13개소 144.5㎞의 국도 확 포장 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신내~퇴계원간 등 4개소 14.2㎞의 서울시 연결 광역도로 건설을 추진하고 장암~자금~회천 등 6개소 50.8㎞에 도심교통난 해소를 위한 국도대체우회도로를 개설한다.

-올해 경기도 제2청에서 추진하는 주요 역점 시책이 있다면?

▲한류우드 조성사업으로 고양시 장항동과 대화동 일원 99만4천756㎡ 부지에 2012년 준공 목표로 공공사업비 9천600억원과 민간사업비 1조8천500억원을 투입해 콘텐츠 지원시설, 기반시설공사, 테마파크, 호텔, UEC 등을 설치하게 된다.

현재 2구역 부지공급 공고중에 있으며 오는 4월 사업제안서를 접수받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오는 6월중 부지공급 계약을 체결 예정이다.

연천군 전곡리에 550억원을 투입해 부지 7만2천599㎡, 건물연면적 5천㎡의 선사박물관을 2009년 준공목표로 건립중이다. 주요시설로는 상영관, 전시실, 수장고 및 연구실, 체험학습장 등이 있으며 사업이 완료되면 북부지역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부각될 것이다.

포천시 영북면 산정호수 인근에 에코디자인 시티를 조성하게 된다. 2014년 준공 목표로 사업비 3조4천억원을 투입해 398만평의 부지에 산정호수 종합개발, 대규모 스키장, 골프장, 워터파크 등을 설치하게 된다.

에코디자인 시티 건설시 9만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고 운영시는 1만명의 고용효과가 있어 경제활성화가 기대되며 북부지역의 새로운 관광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동두천시 상패동, 양주시 은현면 일원 약 500만평의 부지에 8만세대 20만명을 수용하는 국제 자유도시 건립을 추진중이다. 지난 달부터 자유도시 공동사업시행 기본협약 개정을 위한 실무협의를 추진하고 있다. 자유도시는 주거, 산업 및 광역 중심기능을 갖춘 자족 복합도시 조성될 것이다.

-경기북부지역 도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반환 공여지 개발사업으로 50여년간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을 감내해온 지역의 보상과 지역 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다.

하지만 1단계 개발 계획은 경기도민의 기대에 못미치는 수준으로 아쉬운 감이 없지 않다.

지역발전의 성장동력이 되기 위한 발전종합계획을 만들기 위해서는 도에서 건의한 사업이 모두 채택돼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도민 모두가 뭉쳐 우리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

경기북부지역은 통일시대 대륙시대를 준비해야 하는 만큼 반환되는 미군기지 주변의 전략적인 개발이 필요하다. 첫발을 내딛는 반환공여구역 개발이 경기도의 희망이 되고 미래가 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으로 있으니 도민 여러분의 많은 협조와 이해가 있기를 말씀드리고 싶다.

 

 

 

서효원 제8대 행정2부지사는>>>
 

 

   
 
  ▲ 서효원 道행정2부지사  
 
1953년 양주 태생으로 신일고, 육사(31기)를 거쳐 연세대에서 행정학 석사, 건국대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81년 과기처 행정사무관으로 입문해 1990년 인천시 감사실장, 환경녹지국장, 행자부 지방행정연수원 교무과장, 교부세과장, 1997년 행자부 공기업과장, 재정경재과장 등을 두루 거쳤으며 2000년 구리부시장에 임용되며 경기도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지방공무원 교육원장에 이어 성남·부천·수원시 부시장 등을 역임하고 2007년 1월 25일 경기도 행정2부지사에 취임했다.

 

꼼꼼한 업무스타일로 좀처럼 빈틈을 찾을 수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서 부지사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으로 순리와 원칙을 중시한다. 1995년 근정포장을 수상했고 기족은 이화진 여사와 2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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