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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누런 콧물 코막힘 두통 축농증 의심을…

체질외 술·담배·산업환경 따른 나쁜 공기가 원인
약물·침치료 병행… 따뜻한 물에 발 담그면 효과

 

가끔 감기에 걸렸을 때 코가 막혀 불편함을 느낀 일은 누구에게나 한번은 있을 듯하다.

코가 막히게 되면 숨을 쉬는 것이 수월치 않을 뿐 아니라 머리가 무겁고 두통이 오는 경우도 많은 등 상당한 불편함을 준다. 그런데 만약 축농증이 있다면 그 고통은 감기로 인한 잠깐의 코막힘에 비할 바가 아니다.

특히 누런 콧물이 나오고 코가 막히며 두통이 나타날 경우에는 축농증을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양방에서는 이러한 축농증을 ‘부비강염’이라고 하고, 한방에서는 ‘비연(鼻淵)’이라고 지칭한다.

일반적으로 축농증은 서양인 보다 동양인들에게서 많이 볼 수 있고, 여자보다는 남자에게 많다.

이것은 체질이나 인종적인 원인이외에 술, 담배 때문이기도 하다. 그리고 산업화가 촉진됨에 따라 공기가 탁해지고 인체 저항력이 약해진 이유기도 하다.

증상은 급성과 만성의 두 가지로 분류된다. 급성축농증은 대개 감기에 걸렸을 때 일어나며 부비점막이 붓게 된다. 초기에는 열이 나고 콧속이 부은 것 같이 느껴지는데 코를 풀어도 시원하지가 않고 항상 훌쩍거리며 차츰 코만으로는 숨을 쉴 수가 없게 된다.

만성축농증은 이러한 증상이 굳어져 항상 부비강 속에 콧물이 쌓이게 되고 이것이 코 안으로 흘러 들어가 목구멍으로 내려가게 된다.

축농증이 나타나는 원인은 감기 후의 합병증이나 비염을 일으킨 세균이 부비동의 점막을 침범이다.

콧속의 양 쪽 벽에는 중간과 아래 부분에 콧살이 달려 있는데, 코 주위의 구조물 중에 축농증의 원인이 되므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곳이 중간콧살부위의 각각의 공기배출구가 만나는 부분이다.

만성부비동염과 재발성 부비동염의 원인이 공기주머니의 자연배출구가 막혀서 생기는 환기장애 및 분비물의 배출장애라고 말할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외부 사기의 침습과 인체 정기의 허약으로 인해 축농증이 발생한다고 설명한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선 부비동내의 농 제거, 기타불편한 증상의 개선, 코의 방어기능 강화 및 정상 생리 상태로의 회복을 목표로, 환자의 증상정도와 체질과 변증에 따라 적합한 처방을 선택, 약물치료를 하고 더불어 침 치료를 병행한다.

예방에는 운동이 효과적이다. 콧속이 탄력을 잃고 부어 있을 때 특히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하루에 3∼4차례 조깅이나 팔굽혀펴기 등을 하면 코 안의 조직이 수축되어 코가 뚫리고 코와 부비동의 연결 구멍도 열린다.

가벼운 코막힘 증세가 있다면 자기 전 따뜻한 물에 20분 정도 발을 담그면 코가 뚫리고 다음날 아침까지 효과가 있다. 또한 머리가 답답할 때는 녹차를 마시면 머리를 맑게 해주고 정신적인 안정감도 느낄 수 있다.

(자료제공=중산한의원, http://www.jungsanclin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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