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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통장 아껴서 지분형아파트ㆍ광교신도시 재도전 ”

도내 분양물량 중 청약접수 ‘제로’ 건설사 또 다시 등장… “민간 분양 어려움”

경기도 내 분양된 아파트 가운데 청약접수가 단 1명도 없는 사업장이 또다시 등장했다.

실수요자들은 청약통장을 사용하지 않고 미분양 주택을 우선 선택한 후 지분형아파트와 광교신도시 공급물량에 다시 한 번 도전하겠다는 입장이다.

분양업체들은 이같은 입장을 고려, 견본주택 오픈부터 4순위 물량에 대한 예약신청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10일 경기도 내 주택건설업체에 따르면 수원시 영통구에서 지난주 분양된 신창비바패밀리 2단지 142가구 청약신청 결과 접수가 단 1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 공급물량 규모가 132㎡~180㎡로 중·대형이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신창비바패밀리 1단지도 미분양이 속출했다.

133㎡의 경우 62가구 분양물량 가운데 44가구가 미분양됐으며 151.71㎡ 120가구도 3순위에서 1가구만이 청약을 접수해 119가구가 미분양됐다.

151.43㎡ 54가구도 청약신청자가 없어 전 가구가 주인을 찾지 못했다.

안성공도 KCC스위첸도 미분양이 쏟아졌다.

106.82㎡ 351가구 중 청약신청은 1순위~3순위까지 226가구가 접수, 125가구가 미분양됐고 108㎡ 359가구에서도 55가구만이 접수해 304가구가 4순위 청약자를 기다리고 있다.

106.46㎡ 70가구에서는 60가구가 미분양됐고 156㎡ 260가구도 177가구가 주인을 찾지 못했다.

규모가 가장 큰 211.36㎡ 70가구도 60가구가 미분양됐다.

반면 안양시 동안구 평촌 e-편한세상과 인천남구 용현2동에서 분양된 용현엑슬루타워는 청약접수 마감기일에 맞춰 분양된 물량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나 지역별 청약쏠림현상이 더욱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촌 e-편한세상 157㎡의 경우 91가구 분양에서 116명이 청약, 26명이 초과됐으며 187.19㎡ 100가구와 187.45㎡ 15가구에서도 각각 120명, 15명이 청약해 전 물량 청약접수가 마감됐다.

186.49㎡ 13가구도 3순위 수도권 청약자가 15명이 몰려 전 물량이 마무리됐다.

용현엑슬루타워의 경우 전용면적 85㎡ 이하 소형아파트의 경우 전 물량이 청약접수를 완료됐다.

하지만 122㎡~173㎡ 등 규모가 큰 물량은 청약률이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83㎡ 57가구와 84.67㎡ 57가구, 112㎡ 74가구는 청약접수가 각각 73명, 61명, 90명으로 평균 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122㎡ 86가구와 136㎡ 80가구, 143㎡ 92가구, 161㎡ 85가구, 173㎡ 97가구는 전 세대 미분양 물량이 속출, 같은 규모에서 각각 29가구, 72가구, 91가구, 79가구 95가구가 미분양됐다.

신창비바패밀리 분양관계자는 “이제는 청약률 제로의 기록이 낯설지 않다. 판교신도시와 광교신도시 때문에 민간분양이 어려운 실정이다”며 “실수요자들은 청약통장을 좋은 물량에 사용하겠다는 입장이어서 건설사는 기존 청약률 확보에 노력하기 보다는 미분양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는 실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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