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밥상 위에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장태동 외 글|농촌정보문화센터|215쪽|1만1천원.
●쌀: 무농약농산물 이상의 친환경쌀
●양념류: 전통 양념류(고추장, 된장, 멸치)를 사용하여 고유의 맛을 살림
●김치류: 100% 국산 재료를 사용한 제품
●육류: 수의계약을 통해 친환경축산물 구입
어느 꼼꼼한 엄마가 세운 계획표일까? 친환경 쌀과 채소들을 골라 아침, 저녁 식사를 차릴 수 있다면야 가족들 건강은 한시름 놓을 테지만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 저 계획은 우리 엄마들이 세운 것이 아니라 수원 칠보중학교 학교급식 식자재 기준이다.
‘환경이 사람을 만든다’고 했던가?
이 학교는 2년 전부터 친환경직영급식을 시작했다고 하는데, 아이들이 식단 하나로 자연과 생명의 가치를 배우고 있다.
학부모가 학교에서 된장을 만드는 이야기와 영양교사가 쓴 친환경 레시피 등이 담긴 책 ‘학교 밥상 위에 웃음꽃이 피었습니다’가 출간됐다.
이 책은 전국 13개 초·중·고교의 친환경 농산물 학교급식도입 과정과 에피소드 등을 실었다.
또 친환경급식 열풍이 불고 있는 영국의 세이트조셉초교, 학생과 교사가 함께 식단을 짜고 텃밭을 일구는 프랑스의 베리슈타이너학교 등 해와사례를 소개한다.
급식비를 올리지 않고도 친환경급식을 할 수 있는 방법, 생산단체와 유통업체 선정 시 주의하거나 고려해야 할 점, 친환경급식에서 학부모의 역할 등도 친절하게 설명해 놓았다.
친환경급식을 실천하고 있는 아이들과 교사, 학부모들의 생생한 증언을 통해 교육으로의 연계와 아이들 생활에 가져온 변화를 엿볼 수 있는 책이다.
구매 정보는 농촌정보문화센터 홈페이지(www.cric.re.kr)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