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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춘기 중부지방국세청장 사직

오대식·이병대청장도 사직서 제출
국세청장 포함 연쇄 자리이동 예상

한상률 국세청장이 유임됨에 따라 국세청 차장과 지방청장 등 고위 간부의 인사가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권춘기 중부지방국세청장이 12일 사직서를 냈다.

권 청장 스스로 후배들의 앞길을 열어주고 한 청장의 인사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선택이라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오대식 서울지방국세청장과 이병대 부산지방국세청장도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모두 한상률 국세청장과 행정고시 21회 동기다.

이에따라 현재 공석인 국세청 차장을 포함한 1급 고위직 4자리에서부터 국·과장급까지 연쇄적인 자리이동이 예상된다.

중부지방국세청 관계자는 “선배들의 용퇴로 해석된다. 권 청장 본인은 즐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중부청 직원들도 쇄신의 기회로 작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한상률 청장이 제너럴 일렉트릭(GE)의 ‘활력곡선’ 시스템 도입을 통해 업무평가 하위 10% 직원에 대한 상시 구조조정 입장을 밝힌 바 있어 후속 인사조치가 빠르게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국세청 행시 21회 출신은 김갑순 기획재정관, 강성태 국제조세관리관, 조성규 국세공무원교육원장, 김재천 서울청 조사1국장 등이 남았다.

지난해 4월 부임한 권춘기 중부청장은 업무 추진력과 조직관리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아왔으며 행정고시 21회 출신으로 일선 세무현장과 조사, 지원업무까지 두루 거친 바 있다.

2006년 1월에는 부동산납세관리국의 초대 국장을 맡아 종합부동산세 징수 업무 조기 정착에 앞장섰다.

이와관련 한상률 국세청장은 이 같은 큰 폭의 인사 쇄신안을 지난 11일 청와대를 방문, 협의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청장은 이어 이날 밤 해당 인사를 불러 이 같은 인사 방침을 직접 통보했으며 조만간 공식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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