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오는 28일 오후 8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봄의 향기와 느낌’을 주제로 93번째 정기공연을 갖는다.
이번 공연에선 한국 최고의 지휘자로 평가받는 금난새<사진>와 국내 최고의 피아니스트 강충모의 만남을 준비했다.
특히 새봄을 맞아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과 해설을 곁들인 것이 특징.
5년여만에 이루어 지는 금난새와 강충모의 이번 만남에서는 모차르트의 ‘마술피리 서곡’과 ‘피아노협주곡 9번’, 베토벤 ‘영웅교향곡’을 통해 봄날의 싱그러움과 정감을 한번에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페라 ‘마술피리’는 모차르트 최후의 오페라 작품으로, 서곡은 오페라 가운데 ‘이지스의 전당’에서 ‘타미노’가 시련에 서 있을 때 연주되는 것과 똑같은 화음으로 종교적이고 엄숙한 것을 느끼게 한다. 또한 ‘피아노 협주곡 제9번’은 모차르트의 초기 피아노 협주곡 중 내용이나 형식이 가장 충실한 작품으로, 당시 ‘잘쯔부르크’를 방문한 프랑스 여류 피아니스트 ‘주놈’(Jeunehomme)에게 헌정됐다. 그 이후로 이 협주곡을 ‘Jeunehomme’ 협주곡이라고 부른다.
베토벤의 ‘교향곡 3번-영웅’은 그의 작품 가운데 유럽 음악사에 있어서 하나의 중요한 획을 긋는다. 이 작품은 베토벤 특유의 개성이 가장 확실하게 결정된 최초의 교향곡이라 말할 수 있다. 특히 이 교향곡은 빈 고전파와 이후의 낭만주의 등 여러가지 음악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한다.
VIP석 5만원,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1만원, 청소년석 5천원. 문의)031-230-3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