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8 (월)

  • 흐림동두천 22.9℃
  • 흐림강릉 25.9℃
  • 서울 23.4℃
  • 흐림대전 24.7℃
  • 흐림대구 26.2℃
  • 흐림울산 24.4℃
  • 흐림광주 26.0℃
  • 흐림부산 24.6℃
  • 흐림고창 26.2℃
  • 흐림제주 30.1℃
  • 구름많음강화 22.4℃
  • 흐림보은 23.8℃
  • 흐림금산 24.9℃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7.1℃
  • 흐림거제 24.7℃
기상청 제공

[인터뷰] 한국산업안전공단 유기호 경기남부지도원장

“산업재해 원인 꿰뚫어 예방을…”

 

“사고발생 최고의 적은 ‘괜찮아 병’ 입니다.”

한국산업안전공단 유기호(55) 경기남부지도원장은 “사고 상당수는 안전관리담당자와 근로자들의 안전조치 미흡에서 발생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올해는 ‘Safety Care Zone’ 사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Safety Care Zone’ 사업은 택지지구, 신도시 등의 안전관리자 관계자들이 모여 현장을 상호 교차점검하는 사업이다.

유기호 원장은 “이동버스교육, 근로자 체력측정, 리프트 등의 전반적인 안전보건서비스인 ‘Safety Care Zone’ 사업을 지난해 2월부터 독자적으로 추진해왔다”며 “올해도 동탄1, 2신도시, 광교신도시, 화성향남지구, 용인흥덕·구성지구 등 2기 신도시 6개 현장으로 확대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상반기 전국 14개 지도원 중 고객평가에서 13위를 기록했지만 하반기에는 1위로 평가를 받은 만큼 사업성과가 높았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추락재해 40% 이상이 높이 3m 이하에서 발생하고 있어 전사적으로 ‘추락 2.5’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2006년 추락으로 인한 재해자는 부상 1만1천260명, 사망 427명이었지만 이중 3m 이하 높이에서 추락한 사고는 부상 8천142명, 사망 96명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유 원장은 “추락재해 사고률이 3m 이하 높이에서 많이 발생하는 만큼 시설물에 대한 점검, 근로자들의 안전교육을 철저히 진행해 사고를 줄이고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유기호 원장은 현장근무를 중시했다.

유 원장은 “공단은 현장을 확인하지 않고서는 어떠한 일도 추진할 수 없다. 1년 365일을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과 동고동락하는 원장이 되지 않고서야 어떻게 일을 시킬 수 있냐”며 “산업현장을 직접 확인해 직원들의 고충과 근로자들의 근무환경을 눈으로 확인해 개선해나가겠다”고 현장중심 철학을 밝혔다.

유기호 원장은 “1995년 산업재해율 1% 미만을 달성한 이후 우리나라 산업재해는 0.7~0.8% 수준을 유지, 답보상태에 있다”며 “사업장에서는 사고예방에 자만하지 않길 바란다. 그리고 50인 미만 중소영세 사업장의 클린사업지원, 유해위험방지계획서 심사, 안전보건의식 제고를 위한 교육 등을 추진해 산업재해를 줄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