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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츠렸던 몸과 맘 봄의 소리로 활짝~

인천시향, 내달 3일 ‘봄의 소리를 담은 음악회’

 

인천시립교향악단(상임지휘자·첸 주오황)이 봄을 맞아 새로운 시도에 나선다.

인천시향이 이번에는 미국 공립학교 음악의 열정적인 대변자로 잘 알려진 ‘도널드 슐라이커(미국 쿼드시티 심포니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봄의 소리를 담은 음악회’를 연다.

제283회 정기연주회. 주제는 ‘봄의 소리를 담은 음악회’다.

도널드 슐라이커는 대구시립교향악단의 객원지휘자로 활동하는 등 2000년대 이후 국내에서 많은 무대에 오른 것으로도 정평이 나있다.

특히 1994년부터 2002년가지 파인 뮤직페스티벌 음악감독 및 지휘자로 활동했으며, 많은 대학에서 객원지휘자로 나섰다.

그와 인천시향이 선택한 곡은 롯시니의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서곡을 시작으로, 모차르트의 ‘교향곡 제40번’(사단조 K.550),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제12번’(1917년 라단조 작품. 112) 등.

도널드 슐라이커는 그의 명성만큼 인천시향을 파트너로 교향악의 진수를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그는 미국 모든 주의 오케스트라, 페스티벌, 그리고 모든 주의 청소년 오케스트라를 지휘했던 실력자이기에 이번 무대가 눈길을 끌어온 것도 당연한 일.

메인곡인 ‘세빌리아의 이발사’는 롯시니가 24세에 쓴 오페라로 이탈리아 양식에 의한 그의 대표작으로, 거리의 이발사 ‘피가로’의 재치 있는 수완으로 두 남녀 알마비바 백작과 로지나의 사랑을 이뤄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모차르트의 ‘교향곡 제40번’은 인간의 슬픔을 표현한 작품으로, 맑은 기품으로 간소하게 처리되어 인간미가 풍부하게 다뤄진 것이 특징이다.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제12번 ‘1917년’은 1961년 가을 소련 공산당 제22회 대회가 모스크바에서 열리게 된 것에 맞춰 작곡된 것으로, 1917년의 대혁명과 그 지도자 레닌에 대한 추상(推想)을 의미한다.

특히 혁명의 서사적 표현이 아닌 혁명의 중심이 되고 배경이 된 레닌과 민중의 인간성의 극적 교향곡화를 겨냥한 곡으로 볼 수 있다.

한편, 미국 일리노이 대학 교수로 재직중인 도널드 슐라이커는 대구시향은 물론 멕시코시티의 필라모니카 오케스트라, 사우스 다코타 심포니, 플로리다주의 탤러해시에 있는 브리지스포트 오케스트라, 미시건 주의 랜싱의 오케스트라 등에서 지휘를 맡은 바 있다.

공연은 4월3일 오후 7시30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R석 1만원, S석 7천원, A석 5천원이다.

문의)032-438-7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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