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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반격, 지금부터야”

챔프2차전 흥국생명에 3-2 역전승… 1승1패 승부 원점 돌려

흥국생명에 김연경이 있다면 GS칼텍스엔 ‘삼바특급’ 하께우 다 실바가 있었다.

GS칼텍스는 2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프로배구 2007-2008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하께우의 28득점에 힘입어 흥국생명에 3-2(21-25 25-17 18-25 25-9 15-6) 역전승,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GS칼텍스는 챔피언결정전 원정 2연전에서 1패 후 천금같은 1승을 올리며 26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대 역전극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초반엔 흥국생명이 좋았다.

GS칼텍스가 산듯한 출발을 앞서 나갔으나 흥국생명은 마리의 2점 백어택이 성공하면서 동점을 만든 뒤 김연경의 공격이 상대 코트에 내리 꽂히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황연주의 시간차 공격과 김연경의 강 스파이크에 힘입어 1세트를 25-21로 마무리했다.

2세트 들어서도 비슷한 양상으로 경기가 이어지다 17-17 동점 상황에서 흥국생명 황연주의 서브가 아웃되면서 내리 5실점한 뒤 황연주의 백어택과 마리의 오픈공격이 잇따라 아웃되면서 세트를 내줬다.

GS 칼텍스는 3세트 들어서 흥국생명의 황연주, 김연경, 전민정 등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지면서 세트를 28-25로 내주는 등 또 다시 뒷심부족으로 인한 암운이 깃들었다.

그러나 세트스코어가 1-2로 몰린 4세트에서 GS 칼텍스 하께우의 불꽃 같은 공격이 빛을 발했다.

하께우가 세트 초반 연속 공격으로 4점을 올리며 GS 칼텍스가 7-0으로 앞서 나가면서 활력을 되찾았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오픈 공격으로 4-9로 따라붙었지만 GS칼텍스는 하께우가 뒤쪽에서 수비에 전념하는 사이 정대영과 배유나, 김민지까지 덩달아 살아나며 14-5로 점수 차를 벌렸고 세트스코어 2-2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5세트 들어서 GS 칼텍스가 분위기를 완전히 제압했다.

세트 초반 GS 칼텍스의 세터 이숙자가 그림 같은 토스로 라이트 나혜원의 공격을 이끌어내는 사이 하께우는 서브 득점까지 성공시키며 4-1로 앞서나갔다.

분위기를 탄 GS 칼텍스는 배유나가 상대 주포 김연경의 공격을 블로킹 득점으로 연결시키고 상대 범실을 이끌어내는 사이 15-6으로 점수를 벌리며 역전승의 종지부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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