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2 (금)

  • 구름많음동두천 27.5℃
  • 맑음강릉 32.0℃
  • 구름조금서울 29.1℃
  • 맑음대전 28.9℃
  • 맑음대구 29.9℃
  • 맑음울산 28.6℃
  • 맑음광주 28.6℃
  • 맑음부산 28.4℃
  • 맑음고창 27.8℃
  • 구름조금제주 29.4℃
  • 구름조금강화 26.6℃
  • 맑음보은 26.2℃
  • 맑음금산 27.0℃
  • 맑음강진군 27.2℃
  • 맑음경주시 29.2℃
  • 맑음거제 28.0℃
기상청 제공

GS 칼텍스 라이트 맞불작전

레프트 단조로운 공격 흥국생명에 노출
라이트 나혜원·센터 배유나 공격력관건

‘다양한 공격력을 갖춰야 챔프가 될 수 있다.’

GS 칼텍스가 여자 프로배구 챔피언이 되기 위해서는 공격력을 다양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챔피언결정전 1, 2차전을 서로 주고 받은 GS 칼텍스와 흥국생명은 오는 26일 열릴 3차전을 승부의 분수령으로 보고 있다.

특히 흥국생명의 ‘해결사’ 김연경이 사흘간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3차전에 나서기 때문에 GS 칼텍스는 2차전 후반처럼 체력저하로 인한 반사이익을 기대하기 힘든 실정이다.

GS 칼텍스는 그동안 하께우 다 실바, 김민지 등 레프트에 의존하는 단조로운 공격에 치중해왔다. 이같은 단조로운 공격력으로는 흥국생명을 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GS 칼텍스가 3차전 승리를 위해서는 라이트 나혜원과 신인 센터 배유나의 공격점유율을 높여 흥국생명의 막강한 ‘좌우쌍포’ 김연경, 황연주에 맞불을 놓아야 한다.

2차전까지 GS 칼텍스의 공격 점유율을 보면 ‘삼바특급’ 하께우 다 실바(26.71%), 만능센터 정대영(23.97%), 레프트 김민지(20.21%) 등 세명에 집중돼 있다.

이번 시즌 후반 상승세를 타고 있는 4년차 라이트 나혜원(184㎝)은 1, 2차전에서 스파이크 성공률이 42.50%로 팀에서 가장 높지만 점유율은 13.70%에 불과하다.

신인 센터로 수준급 공격력을 지닌 배유나도 점유율이 11.64%에 그쳐 두 경기에서 17점을 수확하는데 그쳤다.

흥국생명의 공격이 레프트 김연경(점유율 33.22%)과 마리 헬렌(21.02%), 라이트 황연주(27.12%) 등 좌우로 고루 분산된 것과 대조적이다.

GS 칼텍스는 경기 초반 좌우 공격율이 비슷하다가 중반 이후 접점을 벌일 때면 십중팔구 공격이 레프트쪽으로 몰리고 있다.

이는 상대팀들은 고비때면 GS 칼텍스의 공격을 예상하고 라이트에 블로킹이 뛰어난 선수를 배치하는 등 약점으로 지적돼왔다.

GS칼텍스가 공격을 다양화하는 길은 나혜원, 배유나의 활용도를 높여 시즌 내내 약점으로 지적된 단조로운 공격을 보완, 흥국생명과의 챔피언결정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지 주목된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