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휴무일인 지난 22일 안양시 동안구 건설과 직원(25명)들이 찾은 곳은 행락지가 아닌 안양의 한 복지시설인 베데스다(Bedesda 만안구 안양1동) 조기교육원 이었다.
휴무일인 관계로 취미를 즐긴다든가 가족 또는 친구와 함께 근교 여가시설을 찾아 심신을 달랠 수 있었지만 이날 하루만큼은 소외된 이들을 위해 휴무일을 헌납하기로 한 것이다.
베데스다 조기교육원은 지난 2004년 정신지체인 애호협회 안양시지부로 출발, 정신지체아동들을 위탁받아 치료와 양육 등의 사업을 펼치는 복지시설로서 이날 이 곳을 찾은 구청 공무원들은 짧은 시간이나마 뜻있는 하루를 보냈다.
이들은 복지시설 안팎 청소와 정리정돈 그리고 운동이 부족한 지체장애인들과 함께 안양천변을 산책해 그들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짓게 했다.
특히 건설과 직원들은 금년 초 부서별 업무평가에서 1위를 차지해 받은 시상금(40만원)으로 복지시설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해 전달, 타 부서에도 귀감이 되고 있다.
동안구 건설과 직원들은 지난해에도 보육시설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친 바 있으며, 앞으로는 자매결연을 맺어 자원봉사를 정기적으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