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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짓고 봉사… 보람 두배

안양 기업인-청소년, 태안군 기름띠 제거 구슬땀

안양시는 지난 22일 안양시종합자원봉사센터 주최, 9개 기업의 공동주관으로 2008년도 첫 기업연대 사회공헌릴레이 행사를 열었다.

이날 참여한 기업은 고려개발(주), 농협안양과천시지부, 우리은행안양지점,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 한국석유공사, 한전안양지점, 한림대성심병원, (주)휴비츠, LG-NORTEL 이었으며 총 47명의 기업임직원들과 관내 3개 보육원(안양의집, 좋은집, 평화보육원)의 청소년 38명, 총 85명이 태안군 모항으로 찾아가 기름띠 제거 봉사활동을 펼쳤다.

지금까지 안양에서 약 4천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기름제거봉사활동을 다녀왔으나 이번의 경우는 기업인과 청소년들이 1대1 멘토와 멘티로 맺어져 봉사데이트를 갖는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처음엔 서먹했지만 가는 버스속에서 게임을 하다보니 “아저씨” “언니”라 부르며 연신 웃음이 터졌다. 그렇게 친해지고 나니 이웃 어른인 듯 친구인 듯 기업봉사자들은 짝맺은 청소년과 이야기꽃을 피웠고, 현장에 도착해선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소매를 걷어 부치고 방제복과 마스크를 착용하고는 검은 바위가 제 빛을 찾을 때까지 열심히 닦았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직원은 “무엇보다도 보살핌을 주로 받아 왔던 아이들에게 나도 무언가 사회에 기여할 수 있다는 뿌듯한 마음을 안겨주었다”며 “참여한 기업봉사자들에게도 혼자 땀흘리는 것보다 2배 플러스된 보람을 가져다 주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부터 시작한 기업연대사회공헌활동은 2007 경기도자원봉사대회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은 바 있으며, 금년에는 ‘자연과 인간편’을 시작으로 지역의 환경, 문화, 복지 등 여러 분야로 이어가 더 많은 기업이 봉사활동에 참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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