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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사랑으로 ‘참회의 길’ 보듬어

안양교도소 수용자 가족만남의 날 행사 열어
박태봉 소장 “확대실시로 사회적응 등 도모”

안양교소도가 이색적인 수형자와 가족만남의 날 행사를 열어 화제다.

안양교도소는 1, 2급 모범수용자 80명에 대한 가족만남의 날 행사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교도소에 따르면 이번 가족만남의 날 행사는 1급수 등 형기가 6년 이상인 장기 모범수용자들 이 가족간의 만남을 통해 소원했던 가족간의 정과 유대강화를 도모함으로서 수용생활의 안정과 사회·적응능력 향상을 위한 것.

이날 행사에는 모범수형자 80명과 그 가족 200명이 참석해 가족들이 준비한 음식물과 다과를 들면서 그동안 못 나눴던 대화를 나누며 가족간의 정을 되새기는 귀중한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석했던 한 수용자 가족들은 “그동안 면회시간에 진지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없어 아쉬움이 많았는데 오늘의 행사를 통해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함으로써 삶의 활력을 되찾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안양 교도소 박태봉 소장은 “앞으로 가족만남의 날 행사와 같은 어버이날, 중추절 등 수용자들의 심적안정 도모와 가족간의 유대강화를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 되는 시기에 모범 수형자 뿐만아니라 수용자 취사작업과 같은 작업을 기피하는 부서에 있는 수용자들도 가족만남의 날 행사를 확대,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안양교도소 신재일 교정위원과 노래마당 악단들이 출연 행사 내내 은은한 음악을 연주해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으며 참석한 수용자들과 그 가족들로부터 많은 찬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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