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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급변시기 ‘수출의 힘’ 모으자”

道-무역협회 해외시장 판로 개척 ‘맞손’… 수출유관기관 애로사항 봇물

“기업 자금지원과 해외시장 판로개척에 경기도와 무역협회가 함께 하겠습니다.”

경기무역상사협의회는 24일 수원 호텔캐슬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 이희범 한국무역협회장 초청 경기지역 무역업계 간담회’를 70여명의 기업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해외무역을 추진하고 있는 경기도 내 50여 기업이 참여, 경기도와 한국무역협회 등 수출유관기관에 애로사항을 봇물처럼 쏟아냈다.

가습기 제조업체인 가이아모 이만희 대표는 “제품의 단가를 낮춰 수익률을 확보하는 것은 한계에 봉착했다”며 “한국 제품을 현지 시장에서 직접 판매할 수 있도록 인터넷 쇼핑몰과 같은 새로운 판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소규모 기업이 홈페이지를 만들 경우 콜센터 운영비용과 홈페이지 활용측면에 수익률이 오히려 떨어진다. 경기도와 무역협회가 활성화방안을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농산물 가공 수출기업인 두바이오 정훈백 대표도 “IT분야의 경우 수많은 연구자료가 있어 제품에 대한 영문, 일문 등 자세한 소개가 가능하지만 농산물은 ‘들깨’에 대한 장점조차 바이어에게 소개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복분자주’의 경우 건강에 좋다는 인증서를 받을 곳이 없는 상황이다”며 “농림수산식품부의 가공식품산업육성 R&D 사업등과 연계해 우리식품의 소개가 절실하다”고 애로사항을 토로했다.

이에대해 이희범 한국무역협회장은 “최근들어 환율 등락폭이 확대되면서 기업들의 애로사항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WTO 규정으로 개별기업의 지원이 안된다”면서도 “하지만 중앙정부지원이 금지된 것이기 때문에 지자체 활동이 강화된다면 얼마든지 지원이 가능하다”며 지자체 역할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어 “외환위기 10년이 지나면서 세계 6위의 외환보유국가로 발돋움하고 있다. 수출의 힘이다”며 “외환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상기해야 할 때다. 기업들의 해외시장개척을 위해 개별적인 상담창구를 만들고 애로사항을 해결하는데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특히 넥스텍 이영준 대표의 경우 수도권 규제완화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수도권은 각종 중복되는 규제로 공장 신·증설 등이 어려워 어렵게 발굴한 바이어들마저 놓치고 있으며 무허가 또는 불법 공장증설로 원치않는 범법자들이 양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문수 도지사는 “경기도는 공장설립 규제로 기업의 투자계획 수립 자체가 불가능한 실정이다. 외국인 투자기업의 업종과 허용기간 제한으로 지속적인 투자유치가 어려울뿐만 아니라 투자한 기업도 해외투자로 전환을 고려하고 있다”며 “이번 정부에서는 과감한 규제개혁이 필요하다. 경기도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또 “기업은 일자리를 만들고 세금을 낸다. 세계시장에서 코리아의 브랜드 파워를 높여준다. 애국자, 살림꾼이자 희망의 일터를 만들고 있다. 경기도는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최근 불안정해진 환율 흐름과 환율헤지를 활용한 수출안정화 방안 등도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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