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중부소방서는 인력부족난을 극복하고 초기화재 진압을 성공하기 위해 1일부터 멀티 기동소방대(Flying Squad)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멀티 기동소방대는 구조공작차량보다 차체가 작은 인명구조차량(스타렉스)을 이용해 보다 신속히 화재현장에 투입, 초기진압을 돕기 위한 체제다.
수원중부소방서는 차체가 큰 구조공작차량이 화재현장에 신속히 도착할 수 없다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구조차량보다 차체가 작고 빠른 인명구조차량을 도입하기로 했다.
수원중부소방서 방호구조과 이종규 과장은 “지금까지 인원이 부족해 6명씩 2교대로 119 구조대를 운영해 왔지만, 1일부터 내근직원을 투입해 3교대 체제로 바꾸고 멀티 기동소방대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며 “초기진압에 필요한 기본장비인 로프, 승강기 구조장비, 문 개방 장비 등을 실은 인명구조차량이 구조공작차량보다 먼저 현장에 도착하면 화재현장의 문을 개방하고 인명을 구조하는 등의 초기대응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또 “멀티 기동소방대가 출동하면 현장대응시간을 단축하고 초기진압에 성공하는 등의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3개월의 시범 실시 기간을 가진 후, 효과를 분석해 경기도 전역에 멀티 기동소방대를 확대 실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