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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미분양 8개월만에 ‘봄 기지개’

고양·남양주 등 경기북부 전달비 16.4% ↓
건설사 계약·금융 조건 유리하게 조정 원인

수도권 미분양 물량이 8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특히 고양·남양주·양주·파주 등 경기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미분양 물량이 두드러지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건설사에서 미분양 물량이 증가하자 계약조건과 금융조건을 유리하게 조정한데다 실수요자들도 대단지 프리미엄의 잇점을 누릴 수 있어 관심을 모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는 지난달 수도권 미분양 물량이 1만3천479가구로 집계, 2월 1만5천33가구보다 10.3% 감소했다고 3일 밝혔다. 미분양 물량은 지난해 말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해왔다.

지난해 10월에는 4천558가구를 기록했고 11월에는 5천236가구로 늘었다. 같은해 12월에는 6천314가구로 점진적으로 증가해오다 올 1월 들어서는 분양가상한제를 피한 물량들이 대거 쏟아지면서 9천782가구, 2월 1만5천33가구로 급증했다. 하지만 지난달 1만3천479가구를 기록, 감소세로 돌아섰다. 월 단위로 물량이 감소한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이다.

수도권 미분양 물량은 지난해 7월 3천가구 가깝게 증가했지만 8월 2천362가구로 600여가구 이상 감소한 바 있다.

지난달 수도권 미분양은 고양, 남양주, 양주, 파주 등 경기북부 중심으로 눈에띄게 물량이 감소했다. 이들 4개 지역의 미분양은 올 2월 8천767가구에서 지난달 7천331가구로 16.4% 줄었다.

지역별로는 고양시에서만 782가구가 줄었고 남양주에서도 341가구의 미분양이 감소했다. 양주와 파주지역에서는 각각 195가구, 118가구가 줄었다. 이로인해 이들지역에 대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닥터아파트 이영호 리서치센터장은 “고양시 덕이·식사지구와 남양주 진접지구, 양주시 고읍지구, 파주시 운정신도시 등에서 분양된 물량 가운데 유망물량들이 아직까지 남아있다”며 “경기북부지역의 미분양 물량에 대한 관심도 가져볼 만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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