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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동부 높이에 울었다

플레이오프 1차전 안양 62-73 패…주전부상 공백 못 메워

안양 KT&G 카이츠가 주축 선수들의 부상악재로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패했다.

KT&G는 5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07-08 SK텔레콤 T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1차전에서 주축 선수들의 부상공백을 메우지 못해 김주성(26점·7리바운드·4블록슛)을 앞세운 동부에 62-73(15-18, 9-22, 17-16, 21-17)으로 패했다.

KT&G는 외국인 선수가 1명만 뛰는 2쿼터에서 높이를 앞세운 동부에 리바운드 열세와 골밑마저 뚫리면서 단 9점만을 올렸다. KT&G는 마퀸 챈들러가 4쿼터에서 맹활약하며 28점을 올렸지만 TJ 커밍스가 12점에 그친데다 주희정마저 2점 1도움에 그치는 등 국내 선수들의 부진이 뼈아팠다.

KT&G는 1쿼터를 15-18로 접전을 펼쳤으나 외국인 선수가 1명만 뛸 수 있는 2, 3쿼터에서 급격히 무너졌다. 힘과 탄력이 좋고 외곽슛 능력까지 갖춰 활용폭이 매우 넓은 김일두의 공백이 여실히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2쿼터 들어 KT&G는 윤영필과 이현호로 하여금 김주성을 매치업시켰으나 두 선수 모두 외곽슛이 뛰어난 편이 아니어서 외곽수비 부담을 덜은 동부 김주성이 골밑수비에만 집중해 KT&G의 공격루트를 원천 봉쇄, 승부를 갈랐다.

그 사이 KT&G는 동부 양경민에게 3점슛 3개를, 강대협에게는 3점슛 2개 등 7점을 각각 허용한데 이어 전반 종료 3분여를 남겨 놓고 23-27로 뒤진 상황에서 또 다시 양경민과 강대협에게 3점슛 3개를 연달아 허용해 23-36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KT&G는 27-44로 뒤지던 3쿼터 초반 마퀸 챈들러와 양희종의 연속 3점포로 33-44까지 따라붙었지만 곧바로 김주성, 표명일에게 연속 실점해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KT&G는 43-61로 뒤지던 4쿼터 초반 챈들러가 연속 6점을 쓸어담아 12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동부의 카를로스 딕슨에게 내리 2골을 허용하며 또 다시 끌려갔다.

KT&G는 51-67로 뒤진 경기 종료 5분 정도를 남기고부터 약 4분간 동부를 2점으로 묶고 내리 9점을 쓸어 담아 경기 종료 1분50초 전에는 60-69까지 따라갔지만 2쿼터부터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기에는 시간이 너무 짧았다.

KT&G는 경기 종료 1분15초를 남기고 동부 딕슨에게 3점슛을 허용해 60-72로 점수가 벌어져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두 팀의 2차전은 7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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