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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 주택 경쟁 ‘바늘구멍’

5만가구 청약경쟁률 6대1… 결혼건수 4년연속 증가세 기록

신혼부부용 공급주택 예상경쟁률이 평균 6대1로 조사됐다.

이로인해 신혼부부용 공급주택을 무작정 기다릴 경우 내 집 마련이 물거품이 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하게 됐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는 6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신혼부부 공급주택 5만가구 청약경쟁률은 평균 6대1, 임대물량을 빼면 23대1로 나타나 상당한 청약경쟁이 예측된다고 밝혔다.

분양받을 수 있는 물량은 5만가구지만 혼인 건수는 연간 30만건 이상을 기록, 지속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결혼한 건수만 34만5천592건이다.

2003년 30만4천932건 이후 4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2004년에는 31만944건, 2005년 31만6천375건, 2006년 33만2천752건이다.

이른바 3차 베이붐 효과(한국전쟁이후 태어난 사람의 자녀가 혼인이나 출산연령기에 도달해 나타나는 현상)로 결혼 적령기에 들어선 20대 후반 인구가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2006년 쌍춘년과 지난해 황금돼지해를 거치면서 혼인 건수도 크게 증가했다.

이로인해 신혼부부의 경우 무조건 신혼부부용 공급주택을 기다리는 방안으로는 내 집 마련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신혼부부 공급주택 조건에 해당되는 청약자가 몰릴 경우 경쟁률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신혼부부용 주택 5만호 특별공급계획은 임대주택의 경우 3만5천가구로 국민임대 2만가구, 전세임대 5천가구, 10년 임대 등 장기임대 1만가구다.

분양주택은 1만5천가구로 지분형 분양주택 등 소형아파트다.

닥터아파트 이영호 리서치센터장은 “신혼부부용 주택 공급 물량이 당초보다 줄어든 만큼 경쟁률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조건적으로 신혼부부용 주택을 기다리기보다는 다른 대안을 찾아야 한다”며 “소형주택을 매입하거나 일반 주택도 꾸준히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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