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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승용차안 사체 미궁에 빠지나

단서 못찾아 200일째 수사 제자리걸음

지난해 9월19일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 경기과학교육원 앞 도로에 세워진 토스카 승용차 30대 남자가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경찰이 사건 발생 200일이 넘도록 이렇다할 단서를 찾지 못해 수사가 미궁으로 빠져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6일 수원중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해 9월19일 경기과학교육원 앞 도로에서 권모(32) 씨가 자신의 토스카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본지 2007년 9월20일자 6면>

경찰은 권 씨가 사건 발생 당일 오전 3시30분까지 친구들과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서 술을 마신 뒤 헤어졌고 주변 CCTV를 분석한 결과 소나타II 차량이 인계동에서부터 토스카 차량을 뒤따라 간 것을 포착, 대리운전 기사 등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였지만 별 다른 관련성을 찾지 못했다.

경찰은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부검 결과 권 씨가 오른쪽 옆구리를 맞고 쓰러진 뒤 가슴부위에 2~3차례 폭행을 당하고 목이 졸려 살해된 것으로 드러나 원한에 의한 범행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지만 이 마저도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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