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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릅 뜬 밤샘 잠복근무에 도둑 덜미

연천署 강력2팀, 진돗개 근성 발휘

연천경찰서 형사들이 끈질긴 노력과 팀획으로 전문 농산물 절도범을 검거에 일등공신으로 맹활약해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연천지역내에 몇 년 사이 농산물 값 폭등으로 전문 농산물 털이범이 발생,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3월 27일 박희원 팀장을 비롯 박상명 경사, 민승은 경장 등 5명으로 구성된 연천서 강력2팀은 경기북부, 서울일대에서 렌트차량을 이용해 쌀가게와 음식점 등을 침입, 시건장치를 손괴하고 농산물을 절취한 이모(70)씨와 장물범 이모(33)씨, 안모(52)씨 등을 검거했다.

박 팀장은 관내 설치된 방범폐쇄회로 화면을 분석하고 렌트카 등 절도에 이용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동종 전과자 등에 대한 탐문 등 철저히 하도록 팀원들에게 지시했다.

이는 강력2팀 형사들의 끈질긴 노력과 협동심으로 잠복근무를 한 결과 범인을 잡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이다.

서울에서 경찰생활을 하다 고향 연천에 돌아와 강력팀을 이끌고 있는 박 팀장은 “농산물은 농민들이 1년 동안 자식처럼 키워 논 소중한 재산이란 걸 알기에 더욱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안타까운 심경을 토로했다.

박 팀장은 한번 물면 끝을 보는 진돗개 근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단 방향만 정해지면 윗선들의 눈치도 살피지 않고 자신만의 스타일로 수사를 진행하는 연천경찰서의 자존심을 세우는데 앞장서는 베테랑 형사로 동료들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

박희원 팀장은 “잠도 못자고 잠복 끝에 범인검거에 고생한 팀원들에게 고생했다”며 “국민의 혈세로 우리가 일하는 만큼 최선을 다하자”고 다 같이 화이팅을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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