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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패 4강, 외나무 ‘한판’

주말 1·2위 ‘수원-서울’ 3·4위 ‘인천-성남’ 맞대결

K-리그에서 무패행진 중인 수원, 서울, 인천, 성남이 이번 주말 맞대결을 펼침에 따라 누가 패배의 쓴잔을 먼저 들이킬지 벌써부터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오는 13일 열릴 2008 삼성하우젠 K-리그 5라운드에서 1·2위 수원-서울, 3·4위 인천-성남이 각각 맞대결을 펼친다.

4라운드를 마친 현재 수원(3승1무·골득실 +7), 서울(3승1무·골득실+4), 인천(3승1무·골득실+4)이 나란히 무패행진 속에 골 득실과 다득점 차로 정규리그 1~3위를 달리고 있으며, 성남(2승2무·승점 8)은 승수가 모자라 4위로 밀렸지만 최근 2연승을 앞세워 선두권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이번 5라운드 경기는 주중 경기가 없어 네 팀 모두 정예멤버로 나설 것으로 보여 치열한 난타전이 예상된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경기는 최대 라이벌전인 수원-서울전.

수원은 정규리그 4경기(9골2실)에서 모두 2골 이상을 터트리는 무서운 공격력과 안정된 수비로 선두를 차지했다.

이번 시즌 두 차례나 한 경기 두 골을 기록한 에두를 비롯해 3경기 연속골을 넣은 서동현(컵 대회 2골 포함), 2경기 연속 도움쇼를 기록한 신인 조용태 등 공수 전면에 걸쳐 물샐 틈 없는 조직력을 선보이고 있다.

이에 반해 서울은 최근 3연승을 올리는 동안 7골(2실점)을 터트리며 공격력이 살아나고 있다.

서울은 지난 2일 열린 컵 대회에서 수원과 첫 맞대결을 펼쳤으나 신예급 선수들을 대거 기용한 탓에 0-2로 패하는 아픔을 겪었다. 그러나 최근 공격력이 살아나며 3연승(7골·2실점)을 달리는 등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주말 프리킥 결승골을 성공시킨 박주영을 비롯해 김은중, 데얀, 정조국 등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공격진을 앞세워 컵 대회 패배의 빚을 갚겠다는 각오다.

인천은 초반 선두를 질주하다 한 차례 무승부로 3위로 떨어졌으나 특유의 끈기와 짠물 수비로 이번 주말 열리는 성남과의 홈 경기를 반드시 이겨 선두 복귀를 벼르고 있다. 인천은 4라운드까지 단 1실점만을 허용하는 등 최소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1, 2라운드에서 2무로 부진했던 성남은 지난달 29일 제주 원정에서 3-0 승리를 거둔 뒤 지난 주말 전남을 상대로 4-0 승리를 거두는 등 두 경기에서 7골을 몰아치는 화력쇼를 선보였다.

성남은 두 경기에서 4골을 터트린 신인 공격수 조동건(개인득점 1위)과 골 감각이 살아난 용병 두두의 활약을 앞세워 선두 복귀를 꿈꾸고 있다.

무패행진을 벌이고 있는 선두 4개 팀 가운데 어느 팀이 첫 패배의 쓴맛을 볼지 벌써부터 이번 주말 열리는 5라운드가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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