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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은 끝났다… 경제 위해 뛰어라

경제인사 6人, 18대 국회에 바란다

국민의 선택은 치우침을 막고 견제와 균형을 이루는 것으로 일단락 됐다.

18대 총선에 나타난 민심은 교만하거나 허황된 공약으로 국민을 무시할 경우 언제든지 돌아설 수 있다는 것을 확실히 평가했다.

과반의석을 차지하고 서울·수도권을 상당수 장악한 한나라당이나 호남과 충북에서 절대적 우위를 보인 민주당, 대전·충남권에서 이른바 ‘싹쓸이’에 성공한 선진당 등 각 당마다의 평가는 다를 수 있지만 무소속 의원들의 대거당선은 또 다른 의미를 갖는다.

이제 국회는 앞으로의 4년을 준비해야 할 때다. 국민을 섬긴다는 것은 말보다 실천이 앞설 때만이 제 빛을 발할 수 있다. 경제계 인사들이 새 정치권 인사들에게 바라는 소망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오 일 환 경기중소기업청장

중소기업의 경쟁력확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R&D투자가 필요하다. 하지만 경영환경이 열악한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R&D투자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를위해 국가는 중소기업 R&D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국회 예산 심의 시 중소기업 R&D지원 예산이 대폭 확대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18대 국회에서는 또한 중소기업제품 판로 확대를 위해 공공기관 국정감사 시 중소기업제품 구매에 대한 점검 등 중소기업제품 구매 확대 방안을 제시해주길 바란다.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재래시장과 소상공인의 체감경기 활성화 대책과 여성기업 지원육성도 뒷받침해 3만달러 시대를 앞당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

장 성 숙 경기中企이업종교류연합회장

국민들은 지금까지 선거 때만 모든 문제를 다 해결해 줄 것처럼 말하고 당선된 후 등을 돌리는 국회의원을 수없이 봐왔다.

국민들이 심사숙고해 선택한 만큼 시간과 애정을 할애해 지역구와 함께 고민하고 발전하는 국회의원이 되기를 바라고 이러한 풍토가 정착되기를 기원한다.

또 이번 18대 국회는 대기업 위주의 정책보다는 8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필요한 법안을 제정해 주기 바란다.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술과 정보 교류가 필수이며 동종간의 협력뿐 아니라 이업종 간의 교류도 중요하다. 이에 중소기업 이업종 교류 촉진법 통과에도 힘써주기 바란다.

황 재 규 중기중앙회 경기본부장

18대 총선이 마무리됐다. 이제 당선자의 환희나 낙선자의 실망을 빨리 잊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앞으로의 4년을 준비할 때다.

지난 17대 국회가 처리했어야 할 일들이 산적해 있다. 한미FTA 국회 비준을 비롯해 중소기업을 포함한 기업관련 법률 제개정 등이다.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를 열었음에도 ‘정치는 언제나 후진국’이란 소리를 듣지 않으려면 무엇이 중요한지 신중히 판단할 때다. ‘선진국회’는 당리당략에 내둘리지 않으면서 국가를 위해 바른 길이라면 여야를 막론하고 노력할 때 만들어진다.

대외적으로 급변하는 환경에 우리만 외톨이가 되지 않도록 국회가 앞장서는 모습을 보고싶다. 너도나도 당리당략이 아닌 국가와 국민을 섬기는데 치열한 경쟁을 해 주기를 기대한다.

오 중 구 에너지관리公 경기지사장

국제유가는 총선 다음날인 10일 사상최고치인 배럴당 112달러를 경신했다.

에너지이용합리화를 위한 대책이 절실한 때다.

국회는 이를위해 화석에너지 고갈과 온실가스 감축의무 부담의 대안으로 평가되는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태양광주택 10만호 보급, 신재생에너지설비 통합 AS센터 설치 등에 대한 사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노력을 해주길 바란다.

또 국회의원들부터 경차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작은 실천도 필요하다.

특히 에너지이용효율향상과 저소비형 구조를 확립하기 위하여 자발적협약(VA) 확대, 건물에너지효율등급 인증제도 활성화, 자동차 소비효율등급제 강화, 대기전력 절감을 위한 ‘Standby Korea 2010’ 플랜 추진 등 전 부문의 효율향상시책 고도화도 요구된다.

최 철 규 전기안전공 경기본부장

안전분야는 규제완화가 아닌 규제 개선을 통한 국가적 안전관리 시스템의 재정비 등 정책 재검토 방안으로 접근해야 한다.

최근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재해 발생빈도과 피해규모가 대형화되고 있어 안전정책 재검토 및 규제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새로 구성되는 18대 국회에서는 안전분야 전반에 대해 실효적인 법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힘써 주길 바란다.

또한 전기안전 사회양극화 해소와 관련된 정책입안에 적극적인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

기초생계마저 어려운 가정은 전기안전에 있어서도 사각지대에 놓여질 수 밖에 없다. 안전은 의식주와 더불어 인간다운 삶을 위한 최소한의 복지이며 이는 서민을 위한 정치의 일성이 아닐까 생각된다.

이 인 숙 (주)코아씨엔티 대리

워킹맘으로써 이번 18대 국회에 바라는 점은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최근 잇따라 일어나는 아동관련 사건·사고는 일하는 엄마들을 더욱 불안하게 만들고 있는만큼 일하는 엄마들이 마음 편하게 일할 수 있도록 아이들 치안 문제에 신경써 주길 바란다.

둘째, 현재 맞벌이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들 사교육비는 허리가 휘청일 정도로 가계경제에 많은 부담이 되고 있다. 아이들의 사교육비를 줄일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이번 선거 결과는 경제 살리기에 대한 국민들의 염원이 담겨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실적인 경제활성화 정책을 통해 죽어있는 경제를 살리는데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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