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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신봉 동일하이빌 소형 몰리고 중·대형 죽쒔다

가치상승 가능성 불구 가격 부담에 소형 선호
아파트 청약률 크기 따라 극명한 ‘희비 교차’

용인 신봉지구 일반분양 청약결과 소형아파트는 1순위에서 마감된 반면 중대형아파트는 3순위에서도 미달, 아파트 크기에 따라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이같은 아파트 분양 결과는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이 향후 가치상승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높은 분양가격 때문에 소형아파트를 선호한다는 최근 분양시장 분위기를 그대로 반영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일 금융결제원이 발표한 용인 신봉 동일하이빌 2, 3, 4블록 분양결과에 따르면 이달 15일부터 시작된 청약접수에서 112㎡(전용면적 84.8㎡)는 1순위(수도권 포함)에서 청약접수를 마감한 반면 중대형아파트는 상당수가 청약 미달됐다.

동일하이빌 2블록 112㎡형의 경우 56가구 모집에 46명이 접수, 10여가구가 미달됐지만 수도권 1순위 청약에서 54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5.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3블록 112㎡형은 1순위(용인지역)에서 136가구 모집에 157명이 접수, 1.15대1을 기록했으며 이어 수도권 1순위에서도 119명이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4블록 112㎡형에서도 174가구 모집에 396명이 청약해 2.2대1의 경쟁률을 보이며 마감됐다.

수도권 1순위 청약에서도 307명이 몰렸다.

이중 3블록의 111.7㎡(전용면적 84.8㎡)와 4블록의 159㎡(전용면적 132㎡)는 각각 2순위, 3순위에서 청약접수를 마감했다.

하지만 중대형아파트는 사정이 달랐다.

2블록 161㎡(전용면적 134㎡)의 경우 117가구모집에 14가구가 미달됐으며 195㎡(전용면적 167㎡)도 58가구 모집에 단 9명만이 청약접수를 했다.

3블록 161㎡형도 220가구 모집에 110가구가 미달됐고 193㎡형도 180가구 모집에 149가구가 주인을 찾지 못했다.

규모가 가장 컸던 4블록에서도 대형아파트 미달이 속출했다.

193㎡형은 108가구 모집에 73가구가 미달됐고 206㎡형도 54가구 모집에 16명만이 청약접수를 진행, 38가구가 미달됐다.

용인 신봉 동부센트레빌도 비슷한 결과를 기록했다.

동부센트레빌 109㎡(전용면적 84.9㎡)는 2가지 타입으로 각각 30가구 모집에 1순위 접수에서만 48명, 43명이 접수해 1.6대1, 1.43대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또 156㎡(전용면적 131㎡)는 120가구 모집에 1순위에서만 용인지역 41명, 수도권 60명이 몰렸고 2~3순위 청약접수를 거치며 1.22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 접수를 마감했다.

하지만 189㎡(전용면적 158㎡)는 118가구 모집에 60가구가 미달, 대형아파트 청약열기는 싸늘했다.

동일하이빌을 분양한 (주)동일토건 관계자는 “1천400여가구 분양 중 1천여가구 청약이 마감됐다. 주변 건설업체들도 성공했다고 평가한다”면서도 “침체된 부동산 시장 영향으로 대형아파트 분양률이 저조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4순위 분양에서 이른바 ‘떨이판매’는 없을 것이다. 장기적 관점에서 지속적으로 분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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