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순 글|청개구리
128쪽|8천원.
전원범 글|청개구리
158쪽|8천원.
아이들의 노래가 사라지고 있는 요즘, 어린이를 위한 시집 2권이 동심에 산뜻한 기운을 불어넣는다.
‘어린 새싹의 외출’과 ‘해야 해야 노올자’를 통해 엿보는 아이들의 세상.
두 권의 시집은 자연친화적인 소재를 통해 아이들의 해맑은 얼굴처럼 새롭고 건강한 이미지를 구현해내고 있다.
‘어린 새싹의 외출’은 자연과 인간의 어우러짐을 통해 아름다움을 불러일으킨다.
긍정적이고 구김 없는 시적 화자들이 가족간의 애정과 걱정, 배려, 기대 등을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낸다.
‘해야 해야 노올자’는 해를 소재로 한 연작 동시집이다.
‘해’라는 작품으로 1975년 중앙일보 중앙문예에 당선된 이후 틈틈이 그 감동을 이어온 전원범 시인의 작품들이 책장에서 손을 떼지 못하게 한다.
새 희망을 상징하는 매개체로서의 신성한 ‘해’가 아닌 아이들이 두 손으로 궁글릴 수 있고, 장난감이 될 수도 있도록 새로운 가능성을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