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잇따른 먹거리 관련 사고에 안전 먹거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안전 먹거리를 도시민들에게 직접 전달하는 직거래 장터가 인기를 끌고 있다.

24일 농협과 농촌진흥청은 도시민에게는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농업인에게는 소득증대에 도움을 주고자 다양한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우선 농협경기지역본부는 오는 26일까지 과천정부종합청사에서 ‘새봄맞이 전국 농축수산식품 직거래 장터’를 진행한다.

경기도에서 생산되는 쌀과 과일, 채소, 봄나물, 버섯 등 신선한 농산물을 중심으로 구성된 이번 장터는 최근 물가 상승에 따른 서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위축된 우리농산물의 소비촉진을 위해 농림수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가 공동으로 마련했다.

경기농협 관계자는 “이번 장터를 신호탄으로 전국 농협 400여 개소에서 일제히 직거래 장터를 개장할 계획”이라며 “전국 농축수산식품 직거래 장터에서는 정부의 물가안정 집중 관리 52개 품목 중 농식품 관련 15개 품목도 대량 확보해 공급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농협 장터는 태안반도 기름유출 사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태안군민들을 돕기 위해 서해안 농식품관을 특별히 운영해 태안 6쪽 마늘 30만점도 예약판매할 계획이다

또 우리 쌀 소비촉진을 위한 쌀국수와 봄 향기가 가득한 곰취를 장터를 찾은 소비자 500명에게 무료로 나눠주고 오리농가를 돕기 위한 오리고기 시식회, 쌀 쿠키만들기 체험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농촌진흥청도 고품질 우리 농산물을 위한 직거래 장터를 매월 운영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은 25일 11시부터 농업경영정보관 광장에서 ‘자연의 신선함을 담은 금요반짝장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생활개선중앙회와 함께 진행하는 이번 금요장터에서는 생활개선회 회원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 중 생산시기별, 테마별로 우수 농산물만 엄선해 농진청 직원과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제공된다.

특히 이번 금요장터는 육류를 테마로 일등급 한우와 돼지고기 등을 판매하고 함께 먹을 수 있는 친환경 버섯 등과 고향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밑반찬, 안전하고 신선한 우리농산물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