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보호관찰소는 24일 수원KYC와 공동으로 집중보호관찰 청소년 10명을 대상으로 ‘수원 화성(華成)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폭력행위 등으로 보호관찰 처분을 받은 반사회적 성향이 있는 집중보호관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의 가치 및 문화재의 소중함을 몸소 체험하게 함으로써 지역문화유산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정조대왕의 효 사상이 담겨 있는 화성에서 다채롭게 구성된 화성체험 활동을 통해 유익하고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정모(17) 군은 “화성을 돌아보고 문화재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며 “특히 지난 2006년 취객에 의한 방화로 피해를 본 서장대 누각을 보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수원보호관찰소 한능우 소장은 “보호관찰 청소년들의 심성순화 및 재범방지를 위해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확대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건전하게 사회에 복귀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