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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신도시 파워센터’ 열기 후끈

경기도시公, 사업자공모 설명회 인산인해
“건설사 관심사로 떠올라…판교보다 인기”

“광교신도시 내 파워센터 PF사업 민간사업자 공모지침을 설명하겠습니다.”

24일 오후 2시30분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3층 국제회의장은 500여명이 넘는 인파로 넘쳤다.

경기도시공사가 주최한 ‘파워센터 사업자공모를 위한 설명회’에 참석한 건설사, 은행 관계자들이다.

참석자들은 “광교신도시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참석자 상당수는 설명회보다는 정보공유를 목적으로 참석,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광교신도시는 1천128만2천521㎡(341만8천946평) 규모로 광역행정 및 행정복합도시, 친환경 도시환경 조성을 목표로 추진되는 택지개발지구다.

이날 설명회는 광교신도시 남측 국도 42호선 변 상업용지 및 주상복합용지 12만2천510㎡의 개발계획을 공모하기 위한 것으로 상업지구 용적률(340%), 주상복합용적률(400%), 건폐율(60%) 등 세부사항이 공개됐다.

특히 개발계획 350점, 재무계획 200점, 관리운영계획 250점, 토지가격 200점, 가점(재무적 투자자 30점, 임대비율 20점, 세계적 건축가 10점) 60점 등 평가배점 방식과 사업신청자 컨소시엄 방법, 문화시설 1만㎡ 이상 포함 등의 주요 공모지침이 제시됐다.

하지만 건설사 관계자들은 설명회보다 건설사간의 정보공유에 집중했다.

남광토건 PF사업팀 하태경 과장은 “광교신도시 파워센터라면 대형건설사부터 중소형건설사까지 모두 관심대상에 있기 때문에 판교보다 더욱 인기가 많다. 이때 얼굴도장을 찍어놔야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지 않겠냐”며 “참여자 상당수는 건설사간의 정보를 파악하기 위해 설명회에 참석했을 것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은행관계자들도 비슷한 상황이다.

산업은행 최원환 지역사회개발사업단 차장은 “건설사도 비슷하겠지만 우리도 이길 수 있는 싸움을 해야하기 때문에 건설사들의 정보파악차 설명회에 참석했다”며 “설명회지만 정보공유가 더욱 중요한 사안이 되다보니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광교신도시 공모지침에 대한 불만도 나왔다.

서울 여의도 C건설사 관계자는 “해외 유명건축가들이 참석해야 가점을 받을 수 있다. 외자비용을 낭비하겠다는 것과 다름없어 보인다. 또 상업용지비율이 1.4%로 나와있지만 실제로는 더 많을 것으로 예측돼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모에 참여하기위한 비용이 30억원에서 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지만 이른바 ‘객단가’로 불리는 상업용지 이용가치를 제대로 설명해 줘야 수익성에 따라 사업을 추진할 수 있지 않겠냐”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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