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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용문성당’ 본당 설립 100주년 기념미사

양평군 용문면에 위치한 ‘용문성당’이 지난 26일 본당 설립 100주년을 맞이했다.

1908년 설립된 ‘용문성당’은 병인박해 이후 박해를 피해 양평군 일대로 숨어든 천주교 신자들이 늘어난 곳으로, 당시 조선교구장 ‘뮈텔 주교’가 ‘조제 신부’(파리외방전교회)에게 인근 지역 사목을 맡기면서 용문면 덕촌리 퇴촌에 조제 신부가 부임한 것이 본당의 시초가 됐다.

특히 1900년대 초 천주교에 대한 당시 사회의 낮은 인식과 한국전쟁과 해방 등 역사적 사건들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양평 지역의 대표적인 모(母)본당으로서 한 세기 역사를 지켜왔다.

용문본당은 수원교구에서 5번째로 설립된 본당이며, 현재 22대 주임 배경석(요셉) 신부가 부임하기 전 까지 총 21명의 사제가 용문본당을 거쳐갔다.

한편 26일 오전 11시 용문성당에선 수원교구장 최덕기(바오로) 주교의 주례로 100주년 기념미사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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