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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하우스 ‘시들’ 친환경 아파트 ‘관심’

가격 비싸 청약매력 떨어져… 녹지율 30% 이상 대단지 인기

녹지율, 조경, 개별정원 등 자연친화적인 전원형 고급 주거시설인 타운하우스의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녹지수준을 접목한 아파트가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타운하우스는 가격이 비싼데다가 환금성이 기존 아파트보다 떨어져 실수요자들에게는 청약매력이 낮아진 반면 기존 아파트는 녹지율을 평균 30% 이상으로 높여 친환경 마케팅전략을 내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 값비싼 타운하우스 인기 시들 = 27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동광건설이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에서 이달 7일 분양한 죽전 비스하임은 전체 221.8㎡(전용면적 194.5㎡)~250㎡(전용면적 221㎡) 규모로 21가구가 분양됐다.

하지만 250㎡형 1가구 분양에만 2명의 청약자가 있을 뿐 나머지 주택은 청약률 ‘제로’를 기록했다.

동문건설도 이달 22일부터 24일까지 파주 교하신도시에 윈슬카운티(222㎡~288㎡ 98가구)를 분양했지만 모든 가구가 미분양됐다.

건설사들이 고급 마감재 사용과 주변 녹지환경 개선 등으로 실수요자들의 눈길을 끌었지만 분양가격이 평균 10억원 이상을 웃돌면서 외면받고 있는 셈이다. 죽전 비스하임 221.8㎡의 경우 분양가격이 14억2천600만원이고 윈슬카운티 222㎡도 11억8천만원 수준이다.

◆ 녹지율 30% 이상 대단지 아파트 관심 = 이로인해 녹지수준을 높인 수도권 대단지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총부채상환비율(DTI)이 적용되지만 상당수 아파트 단지의 녹지율이 30% 이상인데다 각종 교통호재도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아파트 단지는 2.4분기에 4천742가구가 예정됐다.

주요물량은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의 ‘구성파라곤(109㎡~194㎡)’ 278가구와 광주시 오포읍 신현리의 ‘e-편한세상(160㎡~194㎡)이 수요자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올 6월에는 양주시 덕정동 덕정2지구에서 ‘중흥S-클래식(148㎡~172㎡)’ 314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며 김포한강신도시 AC-14블록에서 ‘우남퍼스트빌(131㎡~250㎡)’ 1천202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 특히 광주시 탄벌동 경남아너스빌과 김포시 걸포동 오스타파라곤, 광주시 장지동 장지벽산블루밍, 고양시 덕이동 신동아파밀리에, 인천광역시 남구 엑슬루타워 등 미분양된 사업장도 5곳 7천260여가구에 달해 계약조건에서 다양한 혜택(무이자, 이자후불제)을 받을 수 있다.

부동산써브 윤지해 연구원은 “타운하우스의 경우 아파트보다 공사기간이 짧아 중도금, 잔금 등을 1년내에 모두 납부해야하는 부담과 함께 환금성 제약이 뒤따르고 있어 내 집 마련을 위한 수요자들에게 외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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