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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보다 마음으로 환자 살리죠”

생명지킴이 선정된 수원중부소방서 119 구급대 4人

 

“부족한 인력이지만 한 명의 응급환자라도 더 구하기 위해 매순간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8일 생명지킴이로 선정돼 배지를 수여받은 수원중부소방서 119 구급대 지종완(38), 정철우(32), 정미화(30), 허근행(28) 대원.

이들은 지난 1월2일 오전 1시50분쯤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의 한 노래바 계단에서 40대 남성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긴급출동해 심폐소생술과 신속한 후송으로 40대 남성의 목숨을 건졌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지종완, 정철우 대원은 “환자가 호흡은 있었지만 맥박이 불규칙하고 심장이 정지한 상태여서 긴급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병원으로 이송했다”며 “구급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해 환자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조치해 환자를 살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 대원 등에게 의해 구조된 40대 남성은 뇌수술을 받고 건강을 되찾을 수 있었다.

정미화, 허근행 대원은 지난 1월14일 오후 5시44분쯤 가정집 계단에 60대 노인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했다.

부정맥으로 치료를 받고 있던 A(62) 씨가 자신의 집 계단을 오르다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것.

정 대원과 허 대원은 즉시 전기충격기와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위급상황을 넘긴 뒤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환자를 이송, 심장이 멈췄던 환자를 살려냈다.

허근행 대원은 “생명을 살리는 게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당시 환자의 심장이 되살아 난 것을 확인하고 신속히 병원으로 옮겼다”며 “응급환자 발생시 신속하게 상황을 처리하려면 파트너 간의 호흡이 잘 맞아야 한다”고 말했다.

A 씨는 회복 후 수원중부소방서장 앞으로 편지를 보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허근행 대원은 “이 같은 편지를 받으면 더욱 힘이 나고,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귀중한 생명을 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들이 받은 생명지킴이 배지(Life Keeper Badge)는 경기도가 지난 해부터 분기별로 적극적인 응급처치 활동으로 소중한 생명을 지켜낸 구급대원들을 격려하고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한 제도로 생명지킴이로 선정된 대원은 생명지킴이 배지 외에도 각종 인센티브를 부여받는 등의 혜택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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