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년간 심혈을 기울인 각고의 노력 끝에 개발한 ‘율무를 이용한 천연염색 공예품’이 최근 발명특허출원하는 개가를 올렸다고 1일 밝혔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그동안 전국재배면적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연천율무를 이용, 부가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해 율무느타리버섯, 율무국수, 율무된장 등 많은 상품을 개발해 왔다.
농업기술센터는 대부분 식용 및 건강식품용 또는 화장품 원료로 소비되고 있는 율무를 좀 더 다른 각도에서 개발의 가치를 찾아오던 연천군농업기술센터 연구개발팀은 율무 종피가 단단함에 착안해 이를 공예품으로 개발하면 상당한 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다고 판단해 연구에 착수했다.
연구개발팀은 자생종 율무 30종 중에서 색상이 우수하고 크기가 고른 율무를 천연재료로 염색해 노랑색, 주황색, 붉은색, 푸른색, 검은색으로 만들고 이것을 목걸이, 팔찌, 귀걸이, 핸드폰 고리 등 각종 공예품으로 가공할 수 있는 ‘율무열매 천연염색 공예품’ 발명특허를 출원해 지역농가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호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여기에서 만족하지 않고 갈수록 어려워지는 농촌의 현실을 이겨낼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해 잘사는 농촌을 만드는 데 농업기술센터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