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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당권 도전 박희태·정몽준

7월3일 전대 원내대표 22일 경선 홍준표·정의화 양자대결

한나라당이 오는 22일 원내대표 경선, 7월 3일 전당대회를 치를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대표와 원내대표 출마 후보군들이 서서히 압축되고 있다.

현재 정가에서는 박희태 당 대표, 홍준표 원내대표, 임태희 정책위의장 으로 이어지는 트라이앵글 라인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특별한 반대의견이 없을 경우, 박희태 당 대표를 중심으로 한 인선작업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영남 출신의 박희태 대표체제로 갈 때에는 원내대표는 수도권 의원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간 전통적으로 한나라당 원내대표, 정책위의장은 수도권과 영남 출신이 한 조를 이뤘기 때문이다.

현재 원내대표에는 홍준표(동대문을)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고, 임태희 의원을 정책위의장으로 낙점해 협력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박-홍-임의 트라이앵글 구도’가 가장 유력해 지고 있다.

당 대표 경선은 ‘박희태 대 정몽준’ 양자 구도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김형오 전 원내대표, 안상수 원내대표 등도 거론됐으나 이들은 각각 국회 의장직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원은 6선 고지를 점령했고 야당 측 대권주자였던 정동영 후보의 ‘동작을 낙선카드’였단 강점이 있는 반면, 당내 기반이 취약하다는 약점이 있다.

이에 비해 박 전 부의장은 원외이지만 친박측도 반대하지는 않을 정도로 최적의 화합형 인사라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

22일 예정된 원내대표 경선의 경우도 홍준표, 정의화 의원의 ‘4선간 양자 대결’로 펼쳐질 것으로 점치고 있다.

그러나 원내대표 경선은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원내대표 임기는 1년인 만큼 관심 있는 인사들이 임기를 1년씩 배분해 원내대표를 지낼 수 있기 때문이다.

원내대표 후보와 러닝메이트를 이룰 정책위의장 후보로는 3선의 임태희 의원이 거론된다. 임 의원은 본지와의 18대 국회의원 당선인 인터뷰 과정에서 원내대표설에 대한 질문에 “매우 조심스럽고 민감한 사안이라 대답하기 어렵다”며 대답을 회피하면서도 “인터뷰 서두에 원내대표설이 나오고 있다고 써도 좋다”고 답변해 내심 원내대표에 뜻이 있음을 우회적으로 내비쳤다.

또한 일각에선 박진, 원희룡, 정병국 의원도 거론된다.

다만 박근혜 전 대표가 7월 전대에 출마하지 않는 것을 전제로 뒀기 때문에 만약 박 전 대표가 친박인사 복당이 어긋나 당 대표직에 도전한다면 이같은 시나리오는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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