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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남부지역 아파트값 ‘뚝’ 떨어졌다

과천·용인·화성시등 주요지역 2년 연속 하락
안양 등 5개 지역 6년만에 첫 마이너스 기록

과천과 용인, 화성지역 등 경기남부 주요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5일 발표한 ‘경기남부 19개 도시의 연초대비 아파트값 변동률 조사’에 따르면 경기남부지역 아파트 값은 2002년 부동산 거래가격 조사가 시작된 이후 최저수준이다.

경기남부지역 아파트 가격은 지난 2002년 평균 10.01%, 2006년 6.97%의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0.16%로 상승률이 미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과천, 용인, 화성시 등 주요지역은 2년 연속 하락한데 이어 올해는 평균 -1.7%가 떨어졌고 하남, 안양, 의왕시 등 5개지역도 6년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 과천·용인·화성 2년연속 하락 = 과천시는 지난해 연초 -3.49%의 하락세를 보였다. 용인시와 화성시도 각각 -0.19%, -0.43% 하락했다.

이어 올해는 과천시의 경우 연초대비 -2.12%가 하락했고 용인시와 화성시도 각각 -1.49%, -1.48%의 하락세를 보였다.

2년 연속 하락세를 기록한 셈이다.

닥터아파트 이영호 리서치센터장은 “과천의 경우 원문동 주공3단지에서 소형평형 배정에 따른 조합원들의 입주 및 등기 가처분 신청으로 주변 재건축 단지 매수가 끊긴 상태다”며 “용인과 화성시도 고가분양에 따른 대출부담, 인근 택지지구 입주 등의 영향으로 팔려는 매물이 넘치면서 가격이 하락했다”고 말했다.

과천시 별양동 주공6단지 59㎡의 경우 연초보다 8천500만원이 하락, 6억6천500만원의 시세를 보였다.

용인시 신봉동 신봉자이 1차 153㎡도 8천500만원이 떨어져 6억6천만원의 시세를 기록했고 동천동 현대홈타운2차 122㎡는 8천만원이 하락해 4억6천500만원의 수준을 보였다.

화성시 반월동 신영통현대1차 165㎡도 6천만원이 하락해 4억7천500만원의 시세를 보였다.

◆ 5개지역 6년만에 하락세로 반전 = 하남시(-1.15%)와 안양(-0.81%)·의왕(-0.45%)·수원(-0.34%)·광주(-0.17%)의 경우 지난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연속 오름세에서 올 들어 첫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들 지역의 경우 재건축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서 팔려는 매물이 증가한 반면 투자 수요는 감소, 거래가 안되면서 가격이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하남시의 경우 지난해 0.38% 상승세에서 -1.53%p가 떨어졌고, 안양시도 지난해 0.65%에서 -1.46%p 하락했다.

의왕·수원·광주시는 지난해 각각 0.89%, 1.06%, 5.03%에서 -1.34%p, -1.4%p, -5.2%p 떨어졌다.

이중 광주시는 지난해 오포읍 일대가 분당급 신도시 후보지로 거론되면서 큰 상승세를 보였지만 화성(동탄2신도시)이 신도시로 지정된 이후 투자수요가 급감, 가격이 떨어졌다.

오포읍 현대모닝사이드 191㎡는 연초대비 3천500만원이 하락해 7억4천만원의 시세를 기록했다.

안양시도 평촌동, 관양동, 안양동 112㎡형대 중형아파트 시세가 연초대비 1천만원~4천만원가량 하락했으며 의왕시의 경우 내손동과 오전동 중소형 아파트 시세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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