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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사이클론 영향 韓기업 조업중단 위기

전력공급체계 치명적 손상

지난 2일 미얀마에 불어 닥친 막강한 위력의 사이클론(Nargis 8호)의 영향으로 기업들의 피해가 심각한 상황까지 내몰린데다 전력공급도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코트라(KOTRA) 미얀마 양곤무역관이 6일 발표한 현지 조사결과에 따르면 상당수 기업이 태풍으로 인해 공장과 창고에 직접적인 피해를 입고, 기계설비와 원단 등 원자재부터 완제품까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사태로 미얀마의 전력공급체계는 치명적인 손상을 입었다.

복구 인력과 기술, 장비, 전기 기자재 등도 크게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버스 등 대중교통이 차단된 상태여서 직원들의 출근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로인해 교민 기업들은 각종 기계설비 이상과 전기공급 문제로 조업 중단을 염려하고 있다.

특히 바이어로부터의 클레임제기와 신용도 하락 등의 피해도 잇따를 전망이다.

KOTRA 노인호 양곤무역관장은 “현지 대부분 업체는 영세하고 금융 인프라가 거의 전무해 보험에 들지 않아 피해보상을 받을 수 없는 경우가 많다”며 “게다가 현지 정부로부터의 지원은 전혀 기대할 수 없어 현지 진출 기업의 어려움은 더 큰 상태다”고 말했다.

미얀마 교민들은 800여명으로 추산되며 상당수 교민이 봉제업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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