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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저축 이자율은 반토막으로 ‘뚝’

연 4.5% 규정… 시행초 10%에 절반 수준
“5년이상 장기가입 불구 이율 너무 낮아”

청약저축 가입자수가 지난 8년동안 8배 이상 증가했지만 청약저축 이자율은 8년전 보다 절반이하로 떨어져 저축 가입자를 위한 이자율 확대 등의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전국 청약저축 가입자는 지난 2000년 3월 30만3천203명에서 올 3월 기준으로 266만7천363명으로 880% 정도가 증가했다.

반면 청약저축의 이자율은 지난 2006년 2월24일 최고 연 4.5%로 규정된 이후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00년 3월 27일 ‘주택공급에관한규칙 5조의2’ 저축이율신설 당시 최고 연 10%와 비교하면 절반이상 낮은 수치다.

청약저축 금리는‘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에 명시, 저축통장 가입 1년 미만 이율은 연 2.5%였으며 가입 1년 이상 2년 미만은 연 5%, 가입 2년 이상은 연 10%로 각각 규정됐다.

이후 2002년 10월 29일에 와서는 가입 2년 이상은 연 6%로 낮아졌고 지난 2006년 2월 24일에는 가입 1년 이상 2년 미만의 경우 연 3.5%, 가입 2년 이상은 연 4.5%로 절반이상 떨어졌다.

하지만 같은 기간 청약저축 가입자는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지난 2000년 3월 30만3천203명이었던 전국 청약저축 가입자는 2002년 10월 75만5천312명, 2006년 2월 223만9천875명, 2008년 3월 266만7천363명으로 8년 간 880% 정도 증가했다.

이로인해 청약저축 가입자들의 볼멘소리가 커지고 있다.

수원 영통에서 직장을 다니는 김모(38)씨는 “주택을 분양받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굳이 이자율까지 신경쓰지 않는다”면서도 “판교신도시에서는 1천만원 이상의 청약저축통장이 등장한 이상 이자율에 대한 은행들의 배려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내 집 마련을 위해서는 최소 5년이상 장기 가입해야하는 경우가 많아 은행에서는 고객확보 측면에 좋은 영향이 있을 것인데 이율이 너무 작다”고 덧붙였다.

부동산써브 나인성 연구원은 “2000년대 들어 부동산 시장이 각광을 받으면서 서민들의 주요 내집마련 방법인 청약저축이 큰 인기를 얻고 있지만 금리가 하락한 점은 아쉽다”며 “지난달부터 확대된 청약저축 가입은행(우리, 하나, 기업, 신한, 농협중앙회)들의 차별화된 서비스가 실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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