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 햇살과 싱그러운 꽃잎들이 가정의 달 5월을 더욱 빛나게 한다. 어린이 날부터 어버이 날, 스승의 날까지 각종 휴일과 이벤트로 가득찬 5월. 모두가 행복할 것 같은 축제의 달 5월이 우리 주위 곳곳에 존재하는 소외계층에게는 더욱 외로운 달이다.

가정의 달 5월, 경기지역 유통업체들은 소외된 사람들에게 따뜻함을 전해주기 위한 다양한 자선바자회와 행사를 마련했다.

◆그랜드백화점 수원점, 빈곤퇴치 자선바자회와 UN 어린이 그림공모전 개최= 굶주림의 고통으로 죽어가는 지구촌 어린이들을 위해 그랜드 백화점 수원점이 나섰다.

그랜드백화점 수원점(www.granddept.co.kr)은 한국국제봉사기구(www.kvo.or.kr)와 함께 지구촌 어린이 빈곤퇴치 자선바자회를 24일 연다.

이와함께 아이들의 눈으로 본 지구촌 빈곤의 모습을 담은 UN 어린이 그림공모전 본선진출작 전시회를 23일부터 29일까지 개최할 예정이다.

그랜드백화점 수원점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매 7초마다 한 명씩 굶주림의 고통 속에 죽어가는 지구촌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랜드 백화점과 함께 한국국제봉사기구가 행사를 공동으로 진행한다. 한국국제봉사기구는 UN경제사회이사회 특별협의적 지위에 있는 국제적인 민간 NGO로써 국내외 사회복지 사업 및 환경 운동, 긴급구호, 제3세계 구호 및 국제협력 사업 등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단체이다.

한국국제봉사기구는 “영양 실조와 굶주림의 고통 속에 죽어 가는 산모와 영아는 전 세계 350만 명에 이른다”며 “하지만 배고픔의 고통 속에서 죽어가는 제3세계 어린이들의 처참함에 대해 우리는 모른다는 이유로 또는 알면서도 우리 일이 아니라는 이유로 외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랜드백화점과 한국국제봉사기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구촌 어린이들의 빈곤퇴치를 위한 기금 모금 목적과 더불어 지구촌에서 함께 살아가는 이웃으로서 그들의 문제를 올바르게 인식할 수 있는 교육의 장, 사랑 나눔에 참여 할 수 있는 실천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다양한 볼거리와 참여 이벤트를 준비해 주말 나들이 가족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사랑의 나눔과 실천을 경험할 수 있는 행사로 진행할 예정이다.

UN어린이그림 공모전본선진출작 전시회는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그랜드백화점 수원점 1층 고객휴식부스에서 진행되고 자선 바자회는 24일 토요일 그랜드백화점 수원점 1층 정문 옥외행사장에서 진행된다.

그랜드 백화점 수원점 관계자는 “모든 일정은 대학생 및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로 이뤄진다”며 “바자회 판매 수익금 중 일부와 행사 모금액 전부는 한국국제봉사기구에 기증돼 아프리카 케냐, 에티오피아 등의 제3세계 국가의 어린이들을 위해 쓰여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홈플러스, 전국 규모 나눔 바자회 개최= 홈플러스 동수원점은 오는 30일 12시부터 전국규모의 나눔바자회를 홈플러스 대전둔산점 앞 마당에 연다고 15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풀뿌리 나눔운동의 일환으로 매년 전국 규모의 ‘홈플러스 나눔바자회’를 개최하고 있다. 2004년 홈플러스 영등포점에서 처음 실시된 나눔바자회는 홈플러스 임직원과 협력회사, 고객, 직원이 기증한 수만 점의 물품을 나눔바자회에서 판매해 수익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사용한다.

이번 전국 규모 나눔 바자회 개최를 앞두고 홈플러스 동수원점은 오는 23일까지 재활용품 기증 행사를 진행한다.

이외에도 홈플러스는 나눔장터 성격의 ‘홈플러스 움직이는가게’를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운영하고 있다. 홈플러스가 아름다운가게에 기증한 3.5톤 트럭이 전국 홈플러스 매장을 순회하며 기증 물품을 판매한다. 수익금은 전액 점포 인근 지역의 불우아동 돕기에 사용하고 있다.

홈플러스 동수원점 관계자는 “의류와 가전, 신발, 가방, 유아용품, 책, 음반 등 재활용이 가능한 생활용품의 기부를 받고 있다”며 “좋은 취지로 열리는 행사인만큼 임직원들과 고객들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