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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용인지역 아파트값 ‘뚝뚝’

매매가 금년 기준 각각 평균 0.36·1.75% 하락
광교신도시 분양 예고로 실수요자 매매 관망세
대출규제 강화도 한몫… “가격하락 지속될 듯”

광교신도시와 인접한 수원과 용인지역의 기존 아파트가격이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DTI(총부채상환비율) 등 대출규제 강화로 대형 아파트로의 진입이 어려워진데다 올 9월 광교신도시 첫 분양이 예고되면서 실수요자들이 매매를 유보,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수원과 용인 아파트 매매가격은 올 1월 4일 기준으로 이달 16일까지 각각 평균 -0.36%, -1.75% 하락했다. 특히 광교신도시에 인접한 수원시 조원동은 무려 -4.7% 하락했고 우만동과 매탄동도 각각 -4.49%, -0.59% 떨어졌다.

용인시의 경우 신봉동 -5.8%, 상현동 -2.37%, 성복동 -0.69% 하락했다.

이중 수원 우만동 월드메르디앙 228㎡의 경우 5개월여동안 9천500만원정도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원동 한일타운 165㎡의 경우 5천만원이 하락해 5억4천만원의 시세를 형성했다.

매탄동도 최근 소형 급매물 일부가 소진되고 있을 뿐 중대형 매물은 적체현상을 보이고 있다.

신매탄위브하늘채 3천391가구의 입주가 지난 16일부터 시작됐기 때문이다.

용인시도 비슷한 상황이다.

상현동의 경우 중소형 아파트가 일부 거래되고 있을 뿐이며 성복동과 신봉동은 대형아파트가 많아 거래가 침체된 상태다.

성복동 LG빌리지1차 238㎡는 올초보다 7천만원이 하락해 8억5천만원의 시세가 형성됐고 신봉동 신봉자이1차 154㎡도 1억1천만원 정도가 떨어지면서 6억3천500만원의 시세를 기록했다.

상현동 상현자이 139㎡는 올들어 4천만원이 떨어져 5억7천500만원을 보였다.

닥터아파트 이영호 리서치센터장은 “전통적인 선호지역으로 꼽힌 수원과 용인지역의 아파트 가격은 실수요자들이 광교신도시 분양을 기다리며 관망세를 보이면서 지속적인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대규모 입주물량도 예정, 가격하락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원 매탄동과 조원동 그리고 용인시 상현동 등에서 중대형 아파트 급매물이 나오고 있어 평형을 늘려 아파트를 갈아타려는 수요자에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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