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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취업성공예감] (주)볼랜즈 조휘영 대표 창업기

(주)볼랜즈의 조휘영(47) 대표는 기업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실력’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월 창업한 (주)볼랜즈는 이제 막 시작한 IT기업이다.

 

하지만 조휘영 대표는 이미 3번의 기업 창업 경험을 갖춘 준비된 CEO다. 대한민국 CEO들 중에 ‘우여곡절 인생살이’ 한번 안겪어 본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호탕하게 말하는 조 대표. 새로운 기업으로 이제 막 첫 발을 내딛은 그의 창업 스토리를 들어봤다.

“사업이 잘되지 않을 때 기업 대표들은 운이 나쁘거나 자금이 없거나 환경이 좋지 않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실력이 없기 때문이라는 말이 있다. 기업을 창업하면서 이 말에 가장 공감한다”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창업과 직장생활을 반복하다 = 1987년 LG반도체에서 첫 직장생활을 시작한 조 대표. 하지만 4년 대기업 생활 후 조 대표는 대기업을 박차고 나왔다.

조 대표는 “대기업 생활을 하면서 대기업의 기업 섭리와 맞지 않았다”며 “무역 중소기업으로 직장을 옮겼다”고 밝혔다.

소프트웨어 개발 관련 무역회사에서 근무하던 조 대표는 회사 내부적 상황에 다시 회사를 나와야 했고 동 업종의 회사를 창업했다.

조 대표는 “창업을 해야겠다는 생각도 없던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회사를 창업했다”며 “한마디로 준비없이 시작한 창업이었다”고 회고했다.

무역과 함께 소프트웨어 개발·판매를 통해 기업을 이끌어 온 조 대표는 7년만에 회사를 접고 다시 직장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이번 직장 생활도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개발팀을 맡고 있던 조 대표는 아직 시장 형성이 이뤄지지 않은 상품을 개발하던 중 회사가 개발에서 손을 떼버리면서 회사를 나와야 했다.

이 후 또 한번의 회사 창업을 했지만 자금과 인간관계 문제가 얽히면서 다시 한번 회사를 접어야 했다.

조 대표는 “직장생활과 회사 창업을 모두 IT분야에서 했던만큼 이 분야에 경험이 풍부한 편”이라며 “이쪽 일을 오랜시간 해오면서 IT 등 벤처기업들의 경우 엔지니어 중심으로 설립돼다보니 회사 경영에 대해서는 모르는 것이 너무 많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기업창업, 기업들이 우선 느껴야 할 것들 = 조휘영 대표는 벤처 기업들이 창업할 때 무엇보다 창업의 목적이 무엇인지 느껴야한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벤처기업의 경우 성공한 기업들이 정상적으로 직원들을 배려한 것이 무엇 인지 생각해봐야 한다”며 “예를 들어 벤처기업에 근무하는 여자직원의 경우 화장실에 갈 경우 상사의 허락을 받고 가는 경우도 본 적이 있다”고 밝혔다.

벤처 기업의 경우 회사에 대한 경영 방안보다 기술이 우선돼다 보니 회사에 대한 기본적이 경영전략이 무시될 때가 많다고 조 대표는 밝혔다.

조 대표는 창업 기업의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이 처음 만든 회사에 대한 집착이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기업들의 경우 처음부터 잘 팔리는 것보다 잘 팔리다 도중에 안 팔리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며 “(주)볼랜즈의 경우 처음부터 큰 기업에 대한 납품을 욕심 부리지 않고 처음부터 차근차근 단계를 밟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볼랜즈의 경쟁력을 밝히다 = (주)볼랜즈의 조휘영 대표는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주)볼랜즈가 가져야 할 경쟁력에 대해서도 이미 적시했다.

조 대표는 “그동안의 경험을 통해 시장이 형성되기 전에 제품을 개발해도 소용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적절한 시점에 적절한 제품을 출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서 현재 (주)볼랜즈는 IP 멀티미디어 서브시스템을 개발, 제공하고 있다.

조 대표는 “기존 전화 교환시스템이 IP로 가야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모든 사람들이 동감하고 있다”며 “하지만 문제는 언제 어떻게 이 시장이 올 것이냐를 정확히 예측하고 그에 대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어 “(주)볼랜즈의 경우 시장에 대해 미리 예측해 차별화를 생각했다”며 “가격 차별화를 키우기 위해 보드를 직접 개발했다”고 덧붙였다.

가격 경쟁력을 위해 필요한 기능을 직접 선택해 넣을 수 있도록 했다고 조 대표는 강조했다.

조 대표는 “이미 많은 기업들이 이 시장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주)볼랜즈는 이에 대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기업마다 필요한 기능이 다르다는 것에 착안, 기능을 선택해 넣을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어떠한 시장이 온다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다고 강조하는 조 대표.

그는 어떠한 시장이 온다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는만큼 그에 맞는 제품을 적시에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와 함께 조 대표는 제품에 대한 ‘차별화’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그동안 기업을 창업하면서 느꼈던 점은 시장에 대한 차별화”라며 “(주)볼랜즈의 경우 100인 이하 시장에 대해 철저히 분석, 공략하고 있는만큼 다른 제품에 대한 차별화에 자신있다”고 말했다.

제품에 대해 철저한 차별화를 준비했다고 자신있게 밝힌 조 대표.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출발을 준비한 조 대표가 있어 (주)볼랜즈의 미래는 더욱 기대된다.

 

경기창업플라자 경영 Tip

(주)볼랜즈의 컨설팅을 맡은 신용보증기금 경기창업플라자 김선호 팀장은 (주)볼랜즈의 경우 현 기업의 아이템이 도입기에 해당하는만큼 경쟁력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용보증기금 경기창업플라자 김선호 팀장은 “(주)볼랜즈는 주 아이템이 아이피교환기(인터넷폰 교환기) 제품”이라며 “이 제품의 라이프 사이클에 따르면 현재 기존 사용중인 키폰 전화시스템의 대체 아이템으로 떠오르는만큼 아이피교환기의 도입기에 해당된다”고 강조했다.

 

김 팀장은 이어 “그만큼 경쟁업체의 난립이 예상된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경쟁력을 필히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김 팀장은 (주)볼랜즈의 영업환경에 대해서도 컨설팅 했다.

 

김 팀장은 “(주)볼랜즈의 아이피교환기의 경우 전화비용 절감효과로 소비자로부터 호응이 높을 것으로 예상돼  영업환경이 대체로 무난한 것으로 보인다”며 “소비자인 단체,기업체 등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활동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김 팀장은 이어 “(주)볼랜즈는 현재 외주가공생산을 하고 있는 상태”라며 “(주)볼랜즈의 경우 원가절감 등을 감안하면 지속적인 개발과 영업활동을 전개해야 하는만큼 생산은 현행처럼 외주가공 의뢰 방식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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