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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신도시 오피스텔 ‘전성시대’

금년 평균 10.9% 상승… 소형아파트 가격 급등 후광 ‘톡톡’
1가구 2주택 중과세대상·임대수요 등 고려 신중히 투자해야

수도권 내 소형아파트 가격이 급등하면서 그동안 인기가 시들해진 오피스텔이 또 다시 각광을 받고 있다.

66㎡규모의 매매가격이 1억2천만원이지만 전세가격이 8천만원~9천만원에 달하고 있어 3천만원~4천만원의 금액으로 매입이 가능, 수익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피스텔을 주거용으로 사용할 경우엔 1가구 2주택으로 적용, 비과세 혜택을 받지 못하는 등의 단점이 있어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평가다.

◆ 1기 신도시 오피스텔 평균 10.9% 상승 =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지난해 1월부터 이달 16일까지 1기 신도시 오피스텔 매매가격 조사에 따르면 평균 10.9%가 상승했다.

같은 기간 1기 신도시 아파트값은 평균 -1.18% 하락, 상반된 결과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중동과 분당에서 각각 13.97%, 13.82% 상승했다.

평촌도 10.76% 상승했고 일산과 산본은 각각 6.14%, 1.27% 올랐다.

중동신도시는 지난해 9월 1천가구 이상이 입주한 위브더스테이트가 가격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평가됐다.

위브더스테이트 211㎡는 분양가격이 9억6천만원 수준이었지만 현재는 6억원 상당의 웃돈이 붙은 상태다.

분당의 경우 오피스텔이 아파트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소액투자가 가능하다는 잇점이 관심을 모았다.

구미동은 21.21% 상승했고 정자동과 수내동은 각각 18.65%, 12.98% 올랐다.

◆ 임대수요 따져보고 선택해야 안전 = 하지만 주택관련 규제를 피해 오피스텔로 투자처를 선정할 경우 임대수요에 따른 상황을 선택해야 한다.

이르면 올 9월부터 오피스텔도 1년 간 전매가 제한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3년 이상 보유한 아파트에 주거용으로 사용되는 오피세텔이 있을 경우 1가구 2주택 중과세 대상에 포함된다.

오피스텔은 임대 수익에 의존하는 수익형 상품인 만큼 일단 투자하면 다시 팔기 어려운 문제가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아파트에 적용되는 분양가상한제와 전매제한 등의 규제를 피해 투자할 경우 상당기간 자금이 묶이거나 세금만 늘어나는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다.

닥터아파트 관계자는 “아파트에 대한 규제로 매력이 낮아지자 쉽게 거래가 가능한 틈새시장인 오피스텔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면서도 “하반기에 적용될 가능성이 있는 법규제를 피해 오피스텔로의 묻지마 투자는 위험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1기 신도시 오피스텔 가격의 상승이유는 소액투자처로의 관심집중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며 “임대수요 등을 따져보고 선택해야 원치않는 손실을 막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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