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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온라인 게임산업 도시로 만든다

‘상생’ 치열한 게임시장에서도 ‘상생경영’이 대세다. 게임포털과 게임 개발사 간의 상생은 물론 상생의 최적모델인 게임산업 클러스터 구축까지 한국 게임 산업의 발전을 위해 게임업계가 손 잡았다.

◆게임포털과 게임 개발사, 손잡고 윈-윈

NHN㈜의 게임 포털인 한게임(http://www.hangame.com)은 한국 대표 게임 개발사인 엔도어즈가 개발·서비스 중인 전략 MMORPG ‘아틀란티카’의 게임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아틀란티카’는 화려한 그래픽을 바탕으로 게이머가 최대 8명의 용병을 동시에 조작하는 혁신적인 턴 방식의 전략 전투가 돋보이는 게임이다. NHN은 한게임 서비스를 위한 제반 작업이 마무리 되는 2008년 3분기부터 마케팅, 운영을 포함한 전반적인 퍼블리싱을 담당할 예정이다.

양사는 지난해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군주Special’의 서비스 호조에 힘입어 굳건한 신뢰 관계를 유지한 결과 국내뿐 아니라 NHN USA의 ‘이지닷컴’을 통해 군주온라인(영문명: Luminary)을 서비스하는 등 글로벌 파트너십을 맺어 왔다.

이번 제휴를 통해 한게임은 ‘조이서클’, ‘위로위로’, ‘아틀란티카’, ‘반지의 제왕 온라인: 어둠의 제국, 앙그마르’, ‘몬스터헌터 프론티어 온라인’ 등 대중적인 캐주얼 게임에서, FPS게임, MMORPG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게임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

또 엔도어즈 측도 차별화된 게임성으로 올해 성공적으로 런칭한 국산 MMORPG ‘아틀란티카’를 한게임에서 서비스함으로써 신규 유저 공략에 박차를 가하며 대한민국 대표 MMORPG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엔도어즈 조성원 대표는 “오픈 이후 차별화 된 게임성으로 유저들의 좋은 호응을 이끌어 냈던 ‘아틀란티카’가 이번 한게임과의 제휴를 통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 엔도어즈는 올 여름 공개 예정인 ‘아틀란티카 2.0’을 비롯해 더욱 신선하고 재미있는 컨텐츠 개발에 보다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NHN 정욱 한게임 본부장은 “한게임은 앞으로도 우수한 게임 콘텐츠를 확보하고 회원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끊임 없는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역량 있는 한국 게임 개발사 발굴 및 지원에 더욱 힘써 한국 온라인게임 산업의 기반이 더욱 공고해 질 수 있도록 발전적인 ‘상생’ 의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성남시, 게임클러스터 인프라 구축

미래성장동력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게임관련 산업의 인프라구축과 집중적인 육성을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관련 업계가 적극적으로 나섰다.

성남시와 성남산업진흥재단은 지난 14일 문화체육관광부와 경기도, 시, 의회,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 경원대 CT연구소, NHN, 네오위즈 등 30여개 기관 및 단체, 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게임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성남시의 경우 40여개의 게임콘텐츠 관련 기업이 위치해 이 기업들이 경기도 내 문화콘텐츠 매출의 약 77%를 차지하고 있다.

이와함께 2010년에는 판교테크노밸리에 (주)넥슨, 엔씨소프트, 네오위즈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성남산업진흥재단 관계자는 “성남시의 경우 환경적으로 게임 클러스터 구축의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며 “향후 게임관련 산업 및 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할 수 있는 유리한 기반을 선점할 수 있다는 판단에 이전 간담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국게임고등학교 정광호 교장은 “게임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교육인력과 게임기술, 교육시설 지원이 필수적 과제”라며 “이는 정부는 물론 대학과 기업의 유기적 연대와 협력을 통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또 업체 관계자들은 “게임산업이 지난 10년간 10%이상 급속히 성장을 했지만 바다이야기 이후 급격한 게임시장의 위축과 중국의 게임개발 추격 등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업육성 공간 및 인프라가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재단은 게임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게임기업간 유기적 협력 추진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업(퍼블리셔-개발사-모바일콘텐츠)간 협력과 해외박람회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게임산업 인력육성을 위해 게임아카데미와 게임전문대학원, 인턴쉽을 추진하고 게임산업 기반시설 및 R&D 구축과 Local 거버넌스 체계 구현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간담회에서 제기된 다양한 의견들을 종합해 7월까지 마무리 되는 게임클러스터 전략수립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다양한 정책을 개발할 계획”이라며 “사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중앙정부는 물론 관련기관 및 업계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전략적이고 집중적으로 게임산업을 육성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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